- '태양을 삼킨 여자' 장신영, 서하준 반대에 눈물의 고백[종합]
- 입력 2025. 08.15. 20:01:0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장신영이 자신의 복수를 막으려는 서하준을 설득하기 위해 진실을 고백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는 백설희(장신영)가 민두식(전노민)의 집에 방문한 뒤 격화되는 갈등이 그려졌다.
백설희는 집에 방문한 뒤 민두식의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고, 이후에도 두 사람만 와인을 나눠 마시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민두식은 설희에게 막 대하는 경채의 얼굴에 음료까지 끼얹었다. 그러면서 "날 얼마나 무시하면 내 손님을 이렇게 대하는 거냐"며 소리치자 경채는 "그러는 아버지는요. 저 여자가 뭔데 엄마 반지를 껴주고 집에 들여요?"라며 "그게 저 무시한 거 아니에요?"라고 씩씩댔다.
설희가 집을 나가자 김선재(오창석)은 그를 뒤따라가 그만 멈추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설희는 "끝까지 내 딸 얘기만 하는구나. 하긴 당신 같은 사람이 친아빠인 걸 모르고 간 게 미소한테는 행운이겠다"라며 복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음날 문태경(서하준)은 설희를 불러 전날 일을 언급하며 복수를 멈추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설희는 "돈 없고 힘 없는 사람한테 법은 위로가 안 된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안다"며 끝까지 일을 진행하겠다고 했고, 태경 역시 계속해서 그 일을 막겠다고 얘기했다.
태경의 반대를 듣고 설희는 그가 민 회장에 대한 복수를 멈출까 봐 불안해했고, 고민 끝에 그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딸인 미소가 남기고 간 물건들을 보여주며 "미소를 잃고 실어증에 몽유병까지 생겼었다. 미국에 가서도 잘 고쳐지지가 않더라. 꽤 오래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태경이 "그러니 다신 그런 일 없게 자기 자신을 나락으로 보내지 말라"며 "내가 민두식 회장 제대로 벌 줄 테니 그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재차 설득했다.
하지만 설희는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았고, 등 뒤에 남은 상처들을 태경에게 처음으로 보여줬다. 설희는 "미국에 있을 때 밤마다 미소 찾아서 거리에 나갔을 때 남은 상처다. 처음에는 수치스러웠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 흉터들이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잊지 않게 해준다"고 얘기했다. 이에 태경은 설희를 안아주며 그를 위로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