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후의 명곡’ 진성, ‘한오백년’ 편곡…설운도 꺾고 최종 우승 [종합]
- 입력 2025. 08.16. 20:05:0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진성이 설운도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불후의 명곡'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광복 80년, 전설의 노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은 배일호가 현인의 ‘굳세어라 금순아’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배일호는 “어떤 노래든 시대상을 담고있다. 민족의 아픔 슬픔을 가진 시기지 않나. 이 노래를 부를 때 마음이 뭉클해져서 더 잘해야겠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잊으면 절대 안 되겠다 싶었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첫 번째 대결, 명곡판정단의 투표 결과 김용임은 총 387표로 배일호을 꺾었다.
세 번째 무대는 현숙이 나섰다. 그는 “광복 80주년 의미가 있지 않나. 희로애락, 어려운 일을 다 딛고 우리나라가 세계에 우뚝 섰다”라며 이시스터즈의 ‘울릉도 트위스트’를 선곡했다. 흥겨운 무대를 꾸몄지만, 김용임이 2연승을 차지했다.
김범룡은 네 번째 무대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그는 신형원의 ‘터’를 열창했다. 특히 김용임과 2년 전 한 차례 맞붙었던 김범룡은 그를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김용임, 김범룡이 리벤지 매치에서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자 신동엽은 “예전에도 두 분이 서있던 적이 있었다. (당시) 김용임 선배님의 불이 꺼졌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일주일간 끙끙 앓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용임은 “사실이다. 만약 오늘 김범룡 선배님에게 진다면 한 달간 두문불출하고 못 나갈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명곡판정단 투표 결과, 김범룡은 402표를 얻었다. 387표였던 김용임은 김범룡에게 2연속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됐다.
다섯 번째 무대는 진성이 꾸몄다. 그는 민요 ‘한오백년’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였다. 그 결과, 진성은 405표를 득표하며 김범룡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설운도가 장식했다. 그는 “6년 만에 무대에 서니 긴장되긴 한다. 많은 후배들, 선배님들이 트로트를 선곡했기에 오늘은 조금 다른 곡을 선곡했다”라며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했다. 설운도는 무대가 끝난 뒤 “오늘 오신 여러분들께서 많은 힘이 되어주셨다. 호응 덕에 용기가 나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명곡판정단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결과 발표 전, “제작진으로부터 속보가 들어왔다. 단 2표차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투표 결과가 공개됐고, 이날 ‘광복 80년, 전설의 노래’ 특집은 최종 405표의 진성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