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정일우, 정인선 고백 거절→고원희 결혼 제안 받아들였다[종합]
입력 2025. 08.17. 21:12:50

화려한 날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정일우가 고원희의 결혼 제안을 받아들였다.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는 지은오(정인선)이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이지혁(정일우)에게 진심을 고백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정보아(고원희)로부터 비지니스 결혼 제안을 받고 고민하는 이지혁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은오는 "나는 선배랑 왜 안 어울릴까? 성격, 성향 다 아니었다. 그럼 남은 건 조건이 안 맞아서? 내가 돈을 못 벌고 있어서는 더 아니다. 선배는 비혼주의인데 이유가 대체 뭐길래 말을 안 해주는걸까. 술 따위로 이별을 달래지 않겠다. 잊을 수 있다"라고 다짐하며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 지은오는 냉장고에 있던 맥주를 원샷 후 눈물을 터뜨렸다. 이후 집에 있는 술을 모조리 섞어 마시고 고주망태가 됐다. 이를 발견한 그의 가족들은 지은오가 음독을 시도했다고 오해해 병원으로 데려가 위세척까지 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박성재(윤현민)은 지은오를 걱정하는 반면, 이지혁은 아버지 이상철(천호진)의 재취업 무산과 자신의 퇴사 위기까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결국 이상철과의 갈등도 깊어졌다. 이지혁이 집에 생활비를 보낸 사실을 알게 된 이상철은 "내가 가장이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고, 이지혁은 "아버지 자존심 때문에 가족들까지 불편하게 만들지 말라"고 했다.


병원에서 퇴원한 지은오는 박성재(윤현민)를 만나 "처음엔 선배가 거절해도 기회는 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냥 내 마음을 알리고 싶다고만 생각했다"라며 "거절당하고 나니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촌스럽게 굴었다. 지금은 인정했고 포기했고 노력할 거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거다"라고 털어놨다.

지은오에게 차갑게 대했던 자신의 태도가 마음에 걸린 이지혁은 지은오를 찾아갔다. 뜻밖의 방문에 놀란 지은오는 어색함에 허둥댔고, 이지혁은 "너무 애쓰지 마라. 앞으로 남자 만날 때 좋아하는 사람 말고 좋은 사람 만나. 좋아하는 건 마음이고 그 마음은 별 힘이 없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후 이지혁은 박성재를 만나 정보아에게 결혼 제안을 받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재는 "너희 서로 사랑하지 않잖아. 그걸 왜 고민하고 있는거냐. 정신 차려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이지혁은 "결혼은 꼭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해야 하냐. 이렇게까지 반대할 줄은 몰랐다. 근데 네 이야기를 듣다 보니 해도 되겠다. 넌 절대 이해 못 할 거다"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방송 말미 이지혁은 정보아를 찾아가 결혼 제안을 승낙했고, 정보아는 곧바로 자신의 아버지와 이지혁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지혁은 최대한 결혼식을 서두르자는 정보아 부친의 말에 곧바로 가족들을 불러 모아 결혼을 발표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화려한 날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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