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 김의성, 김여진 대표 선임…子 박정표에 "우리 도구일 뿐"
입력 2025. 08.17. 23:01:01

에스콰이어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법무법인 율림의 변화가 시작된다.

오늘(1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 6회에서는 고승철(김의성)이 은퇴 선언 후 권나연(김여진)을 대표 변호사로 선임했다.

앞서 율림의 대표이자 창립자인 고승철은 윤석훈(이진욱)에게 은밀히 차기 대표 자리까지 제안했던바. 그러나 윤석훈은 이를 거절하는 것은 물론 경쟁사에 비한 현재 율림의 약점을 논리적으로 짚어내며 자사를 ‘가라앉는 배’에 비유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승철은 율림의 전 부서를 긴급 소집해 "시간이 돈인 분들이니까 짧게 하겠다. 중대한 발표가 있어서 모이라고 했다. 오늘부로 은퇴하고 고문으로 남게 됐다. 그리고 제 뒤를 이을 신임 등기 대표 변호사 되실 분을 소개한다"라고 발표했다.

권나연 등장에 신입 변호사들은 "이름 자체가 브랜드인"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승철은 "대한민국 대형 로펌 사상 최초 비서울대 출신 40대 여성 대표 변호사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모두 참석하시길 바란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를 본 고태섭(박정표)는 고승철을 찾아와 "어떻게 저랑 상의도 없이 이러실 수가 있냐"라며 "왜 권나연을, 무슨 생각하시는 거냐. 한 5년 더하시다가 적당할 때 저한테 넘겨주시면"이라고 따졌다.

고승철은 "넘겨주면 누가 널 따른대? 로펌은 기업이랑 다르다. 경영권 승계가 안 된다. 파트너십이다. 여기 파트너들이 날 따르듯이 누가 널 따르냐. 그리고 기울어가는 배의 선장이 돼서 뭐 하려고 그러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고태섭은 "윤석준 변호사 경고 좀 달라니까 걔 편을 들면 어떡하냐"라고 되물었고 고승철은 "이제는 로펌도 전문성으로 승부할 때가 됐다. 인맥으로만 수임하는 그 고인물들은 어떻게 할거냐. 네 손에 피 묻힐 수 있냐. 우리는 망나니들 칼춤 출때 뒤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칼춤 끝나면 그들 목 베고 새로 짜인 판에서 고상하게 하던 대로 하면 된다. 걔들은 그냥 우리 도구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에스콰이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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