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BTS·TXT 응원 속 데뷔…세 시대 추구미 목표[종합]
입력 2025. 08.18. 15:17:02

코르티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빅히트 뮤직에서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당찬 가요계 데뷔 출사표를 던졌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빅히트 뮤직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코르티스는 빅히트 뮤직이 2013년 방탄소년단(BTS), 2019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에 이어 세 번째로 론칭하는 팀이다. 코르티스는 ‘COLOR OUTSIDE THE LINES’(선 밖에 색칠하다)에서 알파벳 여섯 글자를 불규칙하게 가져와 만든 이름으로 ‘세상이 정한 기준과 규칙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한다’라는 뜻이다.

빅히트 뮤직이 6년 터울로 신인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K-팝 팬덤 사이에서는 일찌감치 ‘6년 주기 대박설’이 돌았다. 코르티스는 이러한 관심을 입증하듯 틱톡 계정 개설 6일 만에 100만 팔로워를 달성했다.


이날 마틴은 "첫 쇼케이스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하이브 선배님들 곡에 참여만 하다가 코르티스라는 이름으로 팀과 함께 서게 돼서 영광스럽다. 앞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건호, 주훈 역시 "저희만의 노래, 춤, 색깔을 담아서 보여드리겠다.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성현은 "꿈이 이뤄졌다는 게 실감 난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제임스는 "마틴과 하이브 선배님들 곡, 안무에 참여했었는데 오늘은 코르티스 음악을 들려드린다는 생각에 엄청 설렌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에는 멤버 전원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What You Want’는 1960년대 사이키델릭 록의 향수를 담은 기타 리프와 힙합 기반의 둔탁한 붐뱁 리듬을 활용했다. K-팝 그룹에서 보기 드문 장르로 공개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성현은 "앨범 완성까지 2년간 300곡이 넘게 있었는데 타이틀곡 완성본을 들었을 때 우리 곡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물론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제임스는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 좋다는 느낌보다 고민이 컸다. 이런 곡에는 어떤 안무를 붙여야 할지 걱정이 앞섰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멋진 퍼포먼스를 만들고 싶었다. 안무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다"라고 말했다. 주훈은 "데뷔곡이 세상에 우리를 처음 알리는 곡이다. 코르티스 얼굴이 될 곡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완성됐을 때 정말 기뻤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인트로곡 ‘GO!’는 힙합(Hip hop)과 팝(Pop)의 경계에 선 독창성이 돋보이는 트랙이다. 멤버 전원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독특한 제목으로 궁금증을 자극하는 ‘FaSHioN’은 마틴, 주훈, 성현, 건호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JoyRide’는 ‘GO!’와 더불어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함께한 곡이다. 마지막 트랙 ‘Lullaby’는 마틴을 필두로 제작됐으며 제임스와 성현이 곡 작업에 힘을 보태 기대를 높인다.

멤버 마틴과 제임스는 연습생 시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아일릿 등 선배 아티스트의 곡과 안무 작업에 참여했던 만큼, 퍼포먼스도 기대포인트다.

제임스는 "안무를 트레드밀 위에서 짜느라 멀미가 나서 약을 먹으면서 안무를 짰다. 나중에 익숙해져서 모두 즐기면서 하고 있다"라며 웃어 보였다. 건호는 "트레드밀 5대로 시작했는데 스케일이 커져서 11대로 완성됐다. 퍼포먼스 필름을 멋있게 만들고 싶어서 LA사막에서 35대 트레드밀을 깔고 춤을 췄었다"라고 퍼포먼스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수많은 신인 그룹 데뷔 속 코르티스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주훈은 "이번 앨범이 첫 앨범인 만큼 대중에게 저희가 하는 음악과 저희가 누구인지를 알려드리는 게 가장 최우선 목표라고 생각한다. 먼 미래를 바라보면 저희 회사 다른 선배들처럼 확실한 색깔을 가지고 코르티스같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색깔이 강한 팀이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성현은 "저희는 음악, 영상 이외에도 안무, 앨범의 색깔까지도 직접 참여한다. 공동창작이 저희 무기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데뷔 이후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건호는 "비빔밥 같은 팀이 되고 싶다. 작업할 때 비빔밥 처럼 다양한 색깔의 재료를 조화로운 조합으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라고 전했다.

빅히트 뮤직에서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후 세 번째 선보이는 보이그룹인만큼 부담감도 있을터. 주훈은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이런 빅히트라는 레이블에서 데뷔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선배님들께서도 겸손함을 잃지말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팀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듣고 싶은 수식어로 '새 시대의 추구미' '센세이셔널'을 꼽았다.

한편, 코르티스는 18일 오후 6시 타이틀곡 ‘What You Want’를 발표하고 데뷔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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