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경 주연 '여행과 나날', 78회 로카르노 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
- 입력 2025. 08.18. 17:05:5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영화 '여행과 나날'이 지난 8월 6일부터 16일까지 열린 78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국제경쟁 부문 대상인 황금표범상(Pardo d’Oro)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은경
'여행과 나날'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새벽의 모든'까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현재 일본뿐 아니라 국제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감독 미야케 쇼의 최신작이다. 또한 일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았고, 일본 영화, 드라마계의 든든한 기둥인 츠츠미 신이치도 출연해 국내외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여행과 나날'은 1954년 기누가사 데이노스케 감독의 '지옥문', 1970년 짓소지 아키오 감독의 '무상', 그리고 2007년 고바야시 마사히로 감독의 '사랑의 예감'에 이어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황금표범상을 거머쥔 네 번째 일본 영화가 되었다.
'여행과 나날'은 츠게 요시하루의 명작 만화 '해변의 서경(海辺の叙景)', '혼야라동의 벤상(ほんやら洞のべんさん)'을 원작으로 한다. 겨울의 설경과 여름 해변 풍경이 관객을 일상과 비일상이 교차하는 여행으로 이끄는 미야케 쇼 감독만의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영상 매직을 느낄 수 있는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다.
'여행과 나날'은 올겨울 국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로카르노 영화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