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美 스타디움도 꽉 채웠다…이제 유럽으로
입력 2025. 08.18. 17:39:15

엔하이픈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미국에서 약 2년 만에 펼친 스타디움 공연을 완벽히 접수하며 현지에서 ‘톱 티어’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위상을 뽐냈다.

엔하이픈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7일 뉴욕에서 시작한 ‘WALK THE LINE’은 시카고, 휴스턴, LA 등 4개 도시 6회에 걸쳐 약 7만 7천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특히 이날 LA 공연은 약 2만 2천 석 모두 매진되며 이들의 높은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BMO 스타디움은 엔하이픈과 엔진(ENGENE.팬덤명)의 열기로 공연 내내 뜨거웠다. ‘Brought The Heat Back’과 ‘FEVER’의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무대로 단숨에 분위기를 끌어올린 엔하이픈은 앙코르곡을 포함해 총 24곡을 휘몰아치며 흡인력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이들은 넘치는 에너지의 ‘ParadoXXX Invasion’, 군무가 압권인 ‘Given-Taken’, 다크한 분위기로 현장을 장악한 ‘Bite Me’, 청량한 보컬이 돋보인 ‘Your Eyes Only’ 등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탄탄한 실력으로 ‘퍼포먼스 킹’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미국에서 진행되는 만큼 영어곡들을 세트리스트에 새롭게 추가해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엔하이픈은 첫 영어곡인 ‘Loose’를 포함해 ‘Sweet Venom’, ‘XO (Only If You Say Yes)’,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을 열창하며 현지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했다. 엔진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팬들은 각 곡이 흘러나올 때마다 멤버들의 춤을 따라추고, 희승의 리드 하에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와 ‘Loose’의 후렴구를 힘차게 부르는 등 공연을 즐겼다.

공연 말미 엔하이픈은 “날씨 좋은 아름다운 밤에 여러분과 이 스타디움에서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 LA의 이 에너지를 앞으로도 못 잊을 것 같다”라며 “다음에는 더 좋은 곡과 무대, 그리고 더 나은 팀이 돼 돌아오겠다. 그때까지 다들 행복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엔하이픈은 올해도 북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이들은 미니 6집 ‘DESIRE : UNLEASH’을 미국 ‘빌보드 200’ 3위에 올리며 5개 앨범 연속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미국 루미네이트가 발표한 ‘2025 상반기 보고서’에서 ‘DESIRE : UNLEASH’는 ‘U.S. 톱 10 CD 앨범’과 ‘U.S. 톱 10 앨범’에서 각각 3위와 9위를 차지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이제 유럽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22일 런던 O2 아레나를 시작으로 맨체스터(25일), 암스테르담(28일), 브뤼셀(30일), 베를린(9월 1일), 파리(9월 3일)까지 6개 도시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어 10월 3~5일 싱가포르를 찍고, 같은 달 24~2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월드투어 피날레를 장식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빌리프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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