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외드라마 방송 추진…'9년' 한한령 해제 되나
입력 2025. 08.19. 14:38:08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중국이 드라마를 포함한 해외 우수 콘텐츠 개방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지시간 19일 상관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광파전시총국이 해외 우수 프로그램 도입과 방송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콘텐츠에 대한 규제가 전반적으로 완화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서 관련 법률·법규의 제도 정비를 통해 프로그램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단서도 달았다.

당국은 또 우수한 숏폼 드라마의 TV 진출을 장려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편당 약 2분 분량으로 높은 몰입감을 주는 숏폼 드라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양질의 콘텐츠 공급을 늘리려는 기조 아래 TV 드라마의 콘텐츠 심사 업무를 개선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도 강조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관련 보도에 해외 드라마 쿼터(할당량)가 얼마나 될지 등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다.

다만 전반적인 제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조치가 지난 2016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를 이유로 9년여간 이어져온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완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우반(豆瓣)에 올라온 '폭싹 속았수다'의 리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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