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플러, 中 푸저우 단독 콘서트 예고…'한한령 9년' 케이팝 아이돌 공연 실현되나
- 입력 2025. 08.20. 14:25:0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케플러(Kep1er)가 내달 중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에서 9년 만에 케이팝 아이돌 그룹에 공연이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케플러
케플러가 오는 9월 13일(현지 시간)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구러우구의 한 호텔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케이팝 아이돌이 중국 본토에서 공연하는 것은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사드 배치에 반발하며 한국 음악·드라마·영화 등을 제한하는 한한령을 적용해 왔다.
지난 5월 그룹 이펙스가 푸저우에서 단독 공연을 예고해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개최 3주를 앞두고 갑자기 취소되면서 기대하기 이르다는 예측도 나왔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만에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시 한번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케플러가 중국 본토에서 단독 공연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변수가 도사리고 있는 상황. 케플러가 무사히 콘서트를 진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케플러는 2021년 Mnet 서바이벌 '걸스플래닛999: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됐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잇는 현지 멤버 샤오팅이 포함돼 있다. 케플러는 지난 19일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버블 검(BUBBLE GUM)'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클렙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