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TS 정국 명의 도용' 中 해킹 총책, 태국서 송환
- 입력 2025. 08.22. 15:11:45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 등의 명의를 도용한 해킹 조직 총책이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방탄소년단 정국
법무부는 22일 약 380억 원을 가로챈 해킹 범죄조직의 총책인 중국 국적 A씨를 태국 방콕에서 인천공항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이동통신사 홈페이지를 해킹, 국내 재력가와 유명 인사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해 총 38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정국은 입대 직후인 지난해 1월, 자신의 명의가 도용돼 약 84억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 3만3천500주가 불법 이체되는 사건을 겪었다.
탈취범은 500주(약 1억 2,600만 원)를 제3자에게 매도해 이익을 취하려 했다. 다행히 소속사가 즉시 지급정지 조치를 해 실질적인 손실은 막았다. 정국 측은 500주를 매수한 제3자에게 주식 반환소송을 제기했고, 서울서부지법은 "주식에 대한 양도계약이 성립한 바 없고 정국은 명의도용 피해를 당한 것"이라며 정국에게 주식을 모두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