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폭 폭로자 A씨, 송하윤 ‘입국 비용 지원’ 거절…“논점 흐리지 마”
- 입력 2025. 08.23. 17:29:5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송하윤이 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가 한국 방문 시 드는 비용을 대기로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는 “필요하다면 자비로 한국에 가겠다”며 강경 입장을 드러냈다.
송하윤
송하윤 측은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 “미국에 거주 중인 A씨가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항공료·숙박비·교통비 등을 지원하겠다”라며 “입국 이후, 제기된 주장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하나씩 검증해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감당해야 할 손해가 송하윤 측이 제시한 지원금보다 최소 6배는 크다. 언론 보도와 실제 제안 내용의 차이 때문에 이를 거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송하윤의 본명 김미선에 대한 ▲학생징계위원회 회의록 및 결과 문서 ▲학교폭력자치위원회 회의록 ▲교육장 결재 문서 또는 강제전학 행정처분 관련 문서 ▲전학 조치 사유가 기재된 전학 승인 문서 ▲징계 기록 보존 여부 확인서 ▲전출사유가 포함된 NEIS 전산 로그 ▲폐기되었을 경우: 폐기일자 및 폐기사유 기재된 보존대장 사본 포함 등 7가지 서류를 요구했다.
그러면 “서로 논점 흐리지 말고 송하윤 측에서 ‘학교폭력과 강제 전학은 없었다’라고 주장하고 계시니, 위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고로 수사 과정에서도 동일한 자료 확인이 가능하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현재 미국 시민권자로 미국에 체류 중인 A씨는 한국 입국을 준비 중이며, 오는 25일 4차 입장문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송하윤이 고등학생 시절 자신을 불러내 90분 동안 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송하윤이 학폭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갔다고 주장했으나, 송하윤의 소속사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의혹이 제기된 지 약 1년 만인 지난달 송하윤 측은 "최초 유포자 A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기 위해 다수의 증거를 수집했다. 이를 바탕으로 형사 고소를 제기한 상태"라며 A씨를 고소했다고 알렸다. 이후 A씨는 "결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날조, 왜곡한 적이 없다"라며 팽팽하게 맞섰다.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는 가운데, 송하윤 측이 지난달 22일 A씨를 추가 고소했다는 사실이 전해져 진실 공방에 다시 불이 붙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