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 정채연, 절친 권아름 언니 홍수현 지켰다[종합]
입력 2025. 08.24. 23:58:06

에스콰이어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에스콰이어' 정채연이 절친 권아름의 언니 홍수현을 지켜냈다.

2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극본 박미현, 연출 김재홍) 8회에서는 폭력범으로 지목된 앵커 한설연(홍수현)의 사건을 해결하는 강효민(정채연), 윤석훈(이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설연이 율림 송무팀의 의뢰인으로 찾아왔다. 한설연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앵커이자 강효민의 오랜 친구 한설아(권아름)의 언니다. 수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동생 친구들에게도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로 독보적인 사회적 위치를 자랑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폭력범으로 지목되면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약을 먹고 블랙아웃된 상황에서 한설연은 남편을 폭행한 것. 한설연은 그 당시의 기억을 전혀 하지 못했다.

강효민, 윤석훈은 재판을 준비하면서 한설연이 가정 폭력에 시달려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효민은 곧바로 한설아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고, 한설아는 언니의 상황을 알지 못한 죄책감에 오열했다.



이후 한설연은 강효민과 한설아에게 블랙아웃 된 후 남편을 폭행한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있다고 고백했다.

한설연은 "처음에는 블랙아웃 되어 있는 동안 무슨 일이 있는지 보려고 CCTV를 설치했었다. 그 이후 (폭행 장면이 담긴) 그 CCTV 영상을 내가 또 돌려보고 또 돌려보고 있더라. 영상 속 나는 마치 원더우먼 같더라. 원더우먼이 되어 나쁜 악당을 혼내주는 느낌이었다. 내 안에 꽉 막혀 있던 무언가가 풀리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숨이 쉬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일이 있고 나서 남편 밥을 차려줬다. 내가 다가가니까 남편이 움찔하더라. 내가 늘 그래왔듯이. 그런데 며칠 후에 그 사람이 또 술에 취해 들어와서 날 때렸다. 우울하고 잠도 안 오고 그래서 약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면서도 일부러 그랬다. 원더우먼으로 변신해서 그 사람 혼내 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설연의 양심 고백을 들은 강효민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한설연의 폭행 행위가 '원자행'(행위자가 스스로 심신장애 상태를 야기한 후 범죄를 실행하는 행위를 의미하며, 형법 제10조 3항에 따라 처벌된다)에 속하는 것.

강효민은 "원자행이라면 심신 상실을 주장하더라도 무죄 선고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한설아에게 이야기했다. 한설아는 "너 기억나냐. 나한테 수어 가르쳐달라고 했을 때 조건을 걸지 않았나. '살면서 딱 한번 내 부탁 무조건 들어주기' 기억 나냐. 그 약속 지금 좀 쓰자"라고 간절하게 부탁했다.

강효민은 절친 한설아의 부탁을 거절하려고 했다. 그러자 한설아는 "무조건 들어주기로 하지 않았나. 너도 법이 언제나 정의로운 건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너도 그 형부가 어떻게 했는지 알고 있지 않나. 나는 그 생각만 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나였어도 그랬을 거다. 우리 언니가 이 일로 감옥 가는 게 정의냐? 네가 말하는 정의가 이런거냐"라며 울부짖었다.

깊은 고민에 빠진 강효민은 윤석훈을 찾아가 모든 이야기를 털어놨다. 윤석훈은 강효민의 이야기를 들은 후 "내가 생각하는 정의는 내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석훈의 조언을 들은 강효민은 한설아와의 약속을 지키고 한설연의 '무죄'를 선고받기 위해 노력하기로 마음 먹었다.

강효민은 CCTV 영상 등 불리한 증거가 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은폐했고, 한설연에게 "불리한 진술은 거부할 수 있다. 거짓 진술은 하지마라"라고 당부했다.

윤석훈과 강효민은 재판에서 결국 승소했고, 한설연은 '무죄'를 선고받게 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에스콰이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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