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장윤정, 김진웅 아나운서 저격 후 용서 "긴 말 하지 않겠다"
입력 2025. 08.25. 10:20:06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장윤정이 남편 도경완을 '서브'라고 표현한 김진웅 아나운서에게 사과를 받았으며, 이를 받아들이고 용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윤정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친분도 없는데.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습니다"라며 김진웅 아나운서 발언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진웅 아나운서의 발언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

김진웅 아나운서는 해당 방송에서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선배에게 결례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해당 발언이 기사화되자 장윤정이 직접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저격글을 게재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진웅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김진웅 아나운서는 "오늘 방송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도경완, 장윤정 선배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들과 팬들께도 사과를 전한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 경험도 부족하고, 스스로에겐 귀하게 찾아온 기회인 듯해 의욕만 앞서다 보니 신중하지 못했다. 그 결과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고 말았다"라며 "특히 도경완 선배님께서는 제가 지역 근무할 때도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고, 항상 배고프면 연락하라고 말씀하실 만큼 후배들을 챙기는 따뜻한 선배님이셨음에도 제가 큰 폐를 끼치게 되어 진정 송구한 마음 뿐이다"라고 적었다.

김진웅 아나운서는 "이번 일로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늘 경각심을 갖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에 장윤전은 자신의 SNS에 "많은 분께서 제 글에 공감해 주시고 속상했던 마음 달래주셔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라며 "조금 전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고 제 번호를 수소문 해서 연락 한다며 사과의 말을 전해왔다"고 김진웅 아나운서에게 사과를 받았음을 알렸다.

장윤정은 "사과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했을 테고 사과를 해오면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긴 말 하지 않겠다. 앞날에 여유, 행복, 행운이 깃들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