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VS.]몬스타엑스·에스파→해찬·채영, 가을 문 연다…9월 컴백 라인업
- 입력 2025. 08.28. 15:15:11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시작되는 9월, 서머 퀸·서머 킹 전쟁도 막을 내린다. 여름을 버티게 해준 청량이 떠난 9월 가요계는 R&B, 발라드 등 한층 다양한 장르의 신곡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몬스타엑스-NCT위시-제로베이스원
◆ '데뷔 10년' 몬스타엑스·데이식스→'정식 데뷔' 코르티스
9월 가요계의 포문은 몬스타엑스, NCT 위시, 제로베이스원이 연다. 우선,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몬스타엑스는 미니 앨범인 '더 엑스'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앞서 주헌이 작사·작곡에, 아이엠이 작사에 참여한 선공개 곡 '두 왓 아이 원트(Do What I Want)'로 차별화된 힙함과 독창적인 그룹 사운드를 증명하며 건재함을 입증한 이들은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 '엔 더 프론트(N the Front)'로 또 한번 막강한 존재감을 각인시킬 전망이다.
NCT 위시는 올여름 마지막 청량 주자로 나선다. 미니 3집 '컬러(COLOR)'에는 선공개곡 '서프(Surf)'와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7곡이 담긴다.
타이틀곡 '컬러'는 NCT위시만의 컬러로 세상을 물들이고 언제까지나 자신들의 색을 지켜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앞서 선공개 곡 '서프'로 음악방송 트로피를 휩쓴 만큼, 청량 2연타로 여름의 마지막 더위까지 잡겠다는 포부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제로베이스원은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불가능은 없다'라는 강렬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타이틀곡 '아이코닉(ICONIK)'은 제로베이스원이 걸어온 아티스트로서의 여정을 대표하는 곡이다. '타인의 평가와 상관없이, 우리는 스스로 아이코닉한 존재가 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로 여전히 더 높이 빛나고자 하는 아홉 멤버의 소망을 담았다.
이어 같은 주 금요일인 5일 데이식스와 에스파도 신보를 들고 돌아온다. 데이식스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이는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The Book of Entropy)'이후 약 6년 만의 정규다.
정규 4집 '더 데케이드(The DECADE)'는 10년을 의미하는 영단어를 차용해 이름을 지었다. 신보에는 더블 타이틀곡 '꿈의 버스'와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포함해 총 10트랙이 수록된다.
데이식스는 신보 발매에 앞서 오는 30일과 31일 고양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더 데케이드(The DECADE)'의 포문을 열고 성대한 기념식을 치를 예정이다.
에스파는 미니 6집 '리치 맨(Rich Man)'을 통해 밴드로 변신한다. 이번 앨범에는 밴드 사운드가 포인트인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R&B, 미디엄 템포 팝 등 다채롭고 트렌디한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지난 25일 공개된 이옥섭 감독과 배우 구교환이 참여한 '리치 맨' 트레일러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추운 냉동창고 안에서 추위와 공포 속에서 무너져가는 구교환과 달리 의심스러울 정도로 침착한 에스파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그려내며 이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끝으로 반가운 데뷔 소식도 있다. 이달 18일 타이틀곡 '왓 유 원트(What You Want)로 가요계에 발을 들인 '빅히트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정식 데뷔를 앞둔 것.
코르티스는 9월 8일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COLOR OUTSIDE THE LINES)'를 발매한다.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는 누군가 손에 쥐여준 열쇠가 아니라 진짜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나선 다섯 멤버의 첫 발걸음 같은 음반이다. 지난 18일 음원으로 발표된 타이틀곡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된다.
'영 크리에이터 크루'라는 정체성을 입증하듯 멤버 전원이 데뷔 앨범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코르티스가 선보일 음악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첫 페이지가 되리라 예상된다.
이외에도 배드빌런, 트레저, CIX, 파우, 루네이트 등이 9월 컴백한다.
◆ '솔로 출사표' 트와이스 채영·NCT 해찬→'감성 발라더의 컴백' 신승훈
9월 솔로 가수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우선 NCT 해찬과 트와이스 채영이 각각 팀 내 다섯 번째, 네 번째 솔로 주자로 출격한다.
해찬은 오는 9월 8일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들고나온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테이스트(TASTE)'로, 해찬이 가수를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음악적 '취향'을 팬들과 나눈다는 의미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처음 만들어낸 음악을 '맛본다'라는 중의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이번 앨범은 해찬이 오랜 고민 끝에 완성한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이자 스스로의 색깔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R&B 장르로 전곡을 구성했다고 전해져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채영도 첫 솔로를 정규앨범으로 장식한다. 채영의 정규 1집 '릴 판타지 볼륨1(LIL FANTASY vol.1)'은 내달 12일 발매된다.
채영은 솔로 데뷔 소식과 함께 작업기 콘텐츠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녹음실에서 일본 팝 밴드 글리콜(Gliiico)과 음악에 관한 의견을 주고받는 채영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겨, 그간 트와이스로서 보여주지 못한 채영만의 개성을 십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웬디도 새 보금자리에서 첫 신보를 선보인다. 오는 10일 발매되는 미니앨범 '세룰리안 버지(Cerulean Verge)'는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웬디의 여정을 그린 앨범이다.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 두려움과 설렘을 이야기한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웬디의 첫 자작곡 'Hate²'이 담긴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데뷔 35주년을 맞은 감성 발라드의 정수, 신승훈이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소속사 도로시컴퍼니는 "신승훈이 오는 9월 23일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스(SINCERELY MELODIES)'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앨범 메시지를 관통하는 수록곡을 9월 10일 선공개하며 컴백 예열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신시얼리 멜로디스'는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멜로디'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승훈이 전곡 프로듀싱과 작곡에 나서는 등 앨범 제작 전반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자신의 진정성을 빼곡히 채워 넣었다고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웨이크원, JYP엔터테인먼트, 빅히트 뮤직, 도로시컴퍼니,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