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 사나이'→'아이 킬 유' 유승목, 안방극장·스크린 꽉 채운 존재감
- 입력 2025. 08.28. 17:43:21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유승목이 실감 나는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유승목
장르불문 매 작품마다 본연의 색깔로 캐릭터를 표현하는 유승목이 명실상부 '다작 배우'로서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tvN '감자연구소', 디즈니+ '하이퍼 나이프', 독립영화 '문워크', 영화 '로비', '하이파이브'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종횡무진 활약한 유승목은 하반기 역시 극의 흐름을 바꾸는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채워가고 있다.
유승목은 작품마다 각기 다른 인물로 완벽하게 변신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든다. '착한 사나이'에서 푸근한 동네 아저씨였다면, 서스펜스 장르물인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는 카리스마 정치인으로 변신한 것. 유승목은 다선 국회의원인 '백의원'으로 분해 시한부 아들을 잃은 부모의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들을 죽게 만든 살인자를 체포하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찰청장 안태성(김태우)을 압박하는 광기 어린 눈빛과 특유의 날 선 분위기로 극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뿐만 아니라, 유승목은 영화 '강남1970', '파이프라인'을 함께한 유하 감독과 신작 '아이 킬 유'로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영화로 상영한 것에 이어, 미공개 장면이 들어간 드라마 전체 버전이 지난 22일(금) OTT 플랫폼 웨이브와 왓챠에 공개된 것. 유승목은 극 중 건설사 회장 '한범수'로 변신해 냉정과 감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열연을 펼쳤는데, 유일한 핏줄인 손녀의 사건 사고를 덮고자 피도 눈물도 없이 행동에 나서는 상황을 압도적인 연기로 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유승목의 다채로운 연기 변주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등장만으로 상황의 온도를 자유자재로 바꿀 줄 아는 것은 물론, 묵직한 서사부터 웃음이 절로 나는 유머러스한 모습까지 작품마다 적재적소에서 균형을 탄탄히 잡아주고 있다.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유승목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변신을 꾀할지 기대와 흥미가 더해진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