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PO DOME 흔든 에스파, '마이'와 함께 '중심축' 찾아간다(종합)
- 입력 2025. 08.31. 21:08:15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서울의 밤, KSPO DOME은 에스파와 마이의 심장 박동으로 가득 찼다. 이번 공연은 “마이와 함께 중심축을 찾아가겠다”는 약속이 담긴 여정이었고, 에스파는 그 약속을 무대 위에서 진심과 음악으로 증명해 보였다.
31일 서울시 송파구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2025 aespa LIVE TOUR -SYNK : aeXIS LINE'(2025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엑시스 라인)의 마지막 날 세 번째 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 총 약 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아쉽게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Beyond LIVE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이어 윈터는 "여러분 마지막처럼 즐길 자신 있나. 오늘 시작이 어제보다 좋으니까 앞으로의 무대들도 많이 기대하겠다. 저희도 오늘 마지막인 만큼 열심히, 마지막처럼 무대할 테니까 저희와 같이 재밌고 행복한 시간 보내자"고 했다.
지젤은 "마지막 날이니까 같이 재밌게 놀아줘야 한다"고, 닝닝은 "오늘도 자리를 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3일이 훅 지나간 것 같다. 마지막 날까지 신나게 놀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콘서트는 ‘중심축’을 의미하는 ‘Axis Line’에서 착안한 타이틀로, 항상 주체적인 메시지로 긍정적 에너지를 선사하는 에스파의 행보를 보여줌과 동시에, 같은 뜻을 지닌 이들과 함께하는 ‘연대의 시작’을 콘셉트로 한 공연을 전개했다.
카리나는 "'에스파의 중심을 마이(에스파 팬덤)와 함께 찾아가자'는 의미로 콘서트를 준비했다. 마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콘서트를 꾸몄다. 여러분들의 중심에 저희의 선물이 잘 배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의 핵심은 밴드 라이브 구성으로, 보다 생동감 넘치는 ‘쇠 맛’ 스테이지를 선사했다.
히트곡 'Armageddon(아마겟돈)'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에스파는 'Next Level(넥스트 레벨)', 'Supernova(수퍼노바)', 'Whiplash(위플래시)', 'Drama(드라마)' 등 메가 히트곡 메들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무엇보다 여섯 번째 미니앨범 ‘Rich Man’(리치맨) 발매를 앞두고 타이틀곡 ‘Rich Man’을 포함한 여러 미공개 신곡 무대도 최초로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타이틀 곡 ‘Rich Man’의 무대가 이번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였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 ‘쇠 맛’ 밴드로 변신한 에스파 멤버들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앗다.
지젤은 "빨리 9월 5일이 됐으면 좋겠다. 음악 방송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기대해달라"라고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리나는 "응원법 영상을 찍고 왔다. 엇박이란 걸 한번 넣어봤다. 빨리 음악방송 무대에 서고 싶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연장에는 소녀시대 태연,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 피프티피프티 키나, 혜리, 비비, 아이들 미연 등 에스파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가요계 선후배들도 자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에스파의 세 번째 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10월 4~5일 후쿠오카, 11~12일 도쿄, 18~19일 아이치, 11월 8~9일 도쿄, 15~16일 방콕 임팩트 아레나, 26~27일 오사카성 홀까지 이어지며, 총 15회에 걸쳐 전 지역 1만 석 이상 규모의 아레나 투어로 펼쳐진다.
한편, 에스파 여섯 번째 미니앨범 ‘Rich Man’은 9월 5일 오후 1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며, 이날 음반으로도 동시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