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5년 전 母 돌아가신 후 새아버지 모시고 살아”(미우새)
입력 2025. 08.31. 21:42:05

조현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조현아가 새아버지와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를 공개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새아버지와 함께 지내고 있는 가수 조현아의 일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날 조현아는 "다섯 살 때 친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지냈다. 초등학교 입학 무렵 지금의 아버지를 만났다. 30년 정도 함께 했다. 제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새아버지를 받아들이기는 힘들었다고. 당시 '아빠'라는 호칭조차 어려워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미안한 마음을 전한 그는, 시간이 흘러서야 아버지를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였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조현아의 아버지는 "'네가 하는 아빠 소리를 듣고 나를 받아들여 줬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벅찼다 가슴이. '나에게 두 딸이 생겼구나'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조현아는 "학창시절 내내 아빠에게 고마웠다. 비싼 악기를 사줬던 기억이 난다. 내 꿈을 지지해준 건 아빠 밖에 없었던 것 같다"라며 "항상 데리러 오지 않았나. 30년 가까이 살았는데 나에게 한번도 화낸 적도 없다.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조현아의 아버지는 "딸을 공짜로 얻었으니 그런 희생이야 당연한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조현아는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했다. 특히 어머니의 병상 곁을 지키던 아버지의 모습에 크게 감동받았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조현아는 어머니 별세 후 아버지에게 먼저 “같이 살자”고 제안했다며, 지금은 서로에게 든든한 의지가 되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미우새'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