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군의 셰프’ 임윤아, 된장국으로 승부수…서이숙 감동의 눈물
- 입력 2025. 08.31. 22:03:4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폭군의 셰프’ 임윤아가 '효'를 담은 요리로 서이숙의 마음을 움직였다.
폭군의 셰프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 연출 장태유) 4회에서는 대령숙수 임명과 동시에 다시 서바이벌의 세계로 내던져진 연지영(임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 이헌(이채민)의 명으로 궁에 입성하게 된 연지영은 곧바로 궐내 단연 최고의 화제 인물로 떠올랐다.
여기에 심사가 제대로 뒤틀린 숙원 강목주(강한나)는 인주대왕대비(서이숙)를 부추겨 연지영을 제거하려는 술책을 꾸며냈다.
바로 대령숙수 자격을 두고 연지영과 선임 숙수들의 요리 경합이 성사된 것. 패배하면 요리사의 생명인 팔 한쪽을 내놓아야 한다.
무엇보다 절대 미각인 이헌은 물론 왕실 큰 어른의 절대적 권위로 승부의 결과를 결정지을 대왕대비마저 만족시켜야 하기에 녹록지 않은 난관이 예상되는 상황.
요리 경합의 주제는 '효'(孝)다. 된장, 두부를 활용해 음식을 만드는 게 핵심. 선임 숙수들은 두부연포탕 등 화려한 음식들을 내놓은 반면 연지영은 된장국을 만들어왔다.
연지영의 음식을 본 이헌, 대왕대비마마 등은 황당해했다. 이헌은 "고작 국이냐"라며 대놓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대왕대비는 "무슨 생각으로 이리 만들었냐"라고 물었다. 연지영은 "대왕대비 마마를 위한 특별한 된장국이다. 드셔보셔라"라고 자신있게 음식을 권했다.
연지영의 된장국을 먹어본 후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헌은 "청량한 감칠맛이다. 이걸 넣을 생각을 하다니 놀랍다"라며 속으로 감탄했다.
이헌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본 연지영은 "이걸 눈치챈거냐. 역시 절대 미각이다"라고 속으로 감탄했다. 대왕대비도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여러번 맛을 봤다.
이헌과 대왕대비가 아무말이 없자 초조해진 강목주는 "이 음식이 말하는 '효'란 무엇이냐"라며 연지영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연지영은 "이 음식에는 여러가지 효의 마음이 담겨 있다"라며 더 자세히 설명을 하려고 하는 도중 강목주는 연지영의 말을 끊고 "요점만 말해라"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를 막아선 이는 대왕대비였다. 대왕대비는 "이 음식에는 '효'가 담겨있다"라고 말한 후 밥을 국에 말아 먹기 시작했다.
연지영의 된장국이 대왕대비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맛도 맛이었지만 대왕대비의 추억을 건드린 음식이었다. 대왕대비가 어린 시절 입궁하기 전 어머니가 된장국을 끓여줬던 것. 대왕대비는 그 당시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폭군의 셰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