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싱글즈7’ 명은, 2:1 데이트 후 도형에게로 "이성적인 감정 많이 느껴"
- 입력 2025. 08.31. 22:24:58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돌싱글즈7’의 ‘인기녀’ 명은이 도형, 인형과 2:1 데이트를 했다.
돌싱글즈7
31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7’ 7회에서는 ‘돌싱하우스’의 넷째 날을 맞아 남자들이 선택한 ‘비밀도장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그동안 명은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삼각관계를 형성해오던 도형-인형은 이날 ‘2:1 데이트’에서 각자의 전략대로 매력을 어필했다.
도형·명은 사이에 뜻밖의 공감대가 형성되자,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이다은은 “둘이 왜 이렇게 비슷해? 얼굴까지 닮아 보인다”라며 과몰입했다.
반면 전날 명은과 ‘1:1 데이트’를 했던 인형은 ‘0표’를 받아 데이트를 나가지 못했던 도형을 위해 한발 물러서는 배려심을 보였다. 전날 명은에게 무섭게 대시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쉬어가기 전략’을 택한 것.
그러나 그는 “제 나름대로 (도형을) 배려하려 했다”는 속마음 인터뷰가 무색하게 명은-도형이 빠르게 가까워지자 자꾸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인형은 "한발자국 뒤에서 바라보니까 명은과 도형이 자라왔던 환경 같은 게 비슷하다는 걸 느꼈다. 견고하게 생각했던 (명은의) 마음이 '내가 아닐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도형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명은과 전체적인 대화 결이 정말 잘 맞는다고 느꼈다. 명은이도 이건 부정할 수 없겠다 생각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명은-도형의 대화에 제대로 끼어들지 못한 채 자꾸만 허우적대는 인형의 모습에 5MC는 “오늘 잘 안 풀려서 안쓰럽다”라면서도 “한편으로는 허당미가 있어서 귀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인형은 도형과 신경전을 벌이며 티격태격한다. 데이트 도중 명은의 옆자리를 두고 눈치 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식사를 챙겨주는 순서를 가지고도 기 싸움을 하는 것.
이에 명은은 “내가 자리를 비켜줄 테니 둘이 이제 그만 해. 내가 사라질게”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식사 도중 명은은 "진짜 미친듯이 사랑해서 결혼을 한거냐"라며 결혼에 대한 두 남자의 생각을 물어봤다.
인형은 "(성악할 때) 같이 음악했었던 그때의 사람들은 유학 가기 전에 결혼할 만한 사람 있으면 같이 결혼하고 유학 가는 경우가 많았다. 셀레는 감정보다 편하고 동료 같은 느낌이 더 컸었다"라고 답했다.
도형은 "(전에 결혼했었던 사람이) 감정 100을 찍은 사람은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명은도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데 가장 좋은 건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나야 겠구나 생각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관식과 애순이 일평생 엄청난 사랑을 하지 않나. 그게 가장 행복하게 사는 것 같다. 나에게 만약에 누가 '재벌집 아들이랑 사랑꾼 관식이 중에 누구 만날래?'라고 묻는다면 지금은 무조건 앞뒤 안 따지고 '나는 관식이 같은 남자 만날래'라고 말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이다은은 "한번 실패해봤기 때문에 저런 마음이 드는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2:1 데이트 후 명은의 마음은 도형에게 기울었다. 명은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도형이) 본인 이야기를 인형이 자리 비우는 순간 하더라. 본인이 자라왔던 환경에 대해서. 아픔일 수도 있고 치부일수도 있는데 이야기 해줬을 때 감동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확실히 도형과 대화가 잘됐다. 이성적인 감정은 도형에게 더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돌싱글즈7'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