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호·이석훈·차윤해…뮤지컬 '물랑루즈!' 재연 캐스팅
입력 2025. 09.02. 09:10:26

물랑루즈!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브로드웨이 흥행 신화를 새롭게 쓴 뮤지컬 '물랑루즈!(Moulin Rouge! The Musical)'가 오는 11월 28일(금) 국내 재연을 앞두고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알렸다.

2일 제작사 CJ ENM이 공개한 이번 시즌 캐스트 라인업에는 2022년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캐릭터의 완벽함 그 자체로 평가받은 크리스티안 역에 홍광호와 사틴 역에 김지우 배우가 포함됐다. 여기에 뉴캐스트로 크리스티안 역에 이석훈, 차윤해, 사틴 역에 정선아가 새롭게 합류해 보다 완벽한 조화를 예고하며 낭만적인 파리의 밤을 이끌 초호화 캐스팅이 완성되었다.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작인 뮤지컬 '물랑루즈!'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브로드웨이 초연부터 괄목할만한 흥행 역사를 썼다. 공연은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곳 파리의 클럽 '물랑루즈'에서 일어난 가슴 벅찬 사랑 이야기과 오펜바흐부터 아델, 마돈나, 시아, 리한나 등 세대를 초월한 아티스트들의 70여 곡이 매시업 된 넘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무대, 의상, 소품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완벽하게 갖춘 무대를 보여줌과 동시에 초대형 스케일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초연 개막과 동시에 제74회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10관왕, 2022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등 각종 글로벌 어워즈 수상을 이어가는 등 현존 최고의 뮤지컬을 입증하고 있다.

사랑에 모든 것을 건 순수한 작곡가 '크리스티안' 역은 홍광호, 이석훈, 차윤해가 맡았다. 초연에 이어 다시한번 돌아온 홍광호는 이름만으로도 입증된 독보적 기량으로 무대를 장악할 예정이다. 섬세한 감정선으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그는 이번 시즌에서도 크리스티안의 순수한 열정과 예술가로서의 고뇌를 깊이 있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온 이석훈은 '킹키부츠', '웃는 남자'에서 선보인 섬세한 연기로 따뜻한 매력을 더한다. 그의 절제된 감정과 따뜻한 감성은 사틴과의 로맨스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 것이다. '마리 퀴리', '시라노'를 통해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인 차윤해는 신선한 에너지와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길 계획이다. 차별화된 해석과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재창조할 그에게도 큰 기대가 쏠린다.


물랑루즈의 찬란한 스타이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사틴' 역에는 김지우와 정선아가 출연한다. 초연 당시 사틴 그 자체라는 평으로 호평을 이끈 김지우는 이번에도 다시 한번 관능적이면서도 내면의 상처를 간직한 사틴의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시카고', '킹키부츠', '베르사유 장미' 등으로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그는 이번 시즌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정선아는 '멤피스', '시카고', '위키드'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로 관객을 압도해온 뮤지컬계 대표 디바다. 그 역시 강인하면서도 슬픈 운명을 지닌 사틴의 삶을 정선아만의 방식으로 깊이 있게 전달할 것이다.

클럽 '물랑루즈'의 단장 '지들러' 역은 이정열과 이상준이 맡았다. 이정열은 '넥스트 투 노멀', '미스 사이공' 등을 통해 선보인 깊이 있는 연기로 쇼 비즈니스의 세계를 꿰뚫는 복합적인 인물을 균형 있게 소화할 예정이다. 이상준은 '오페라의 유령', '엑스칼리버'에서 다져온 강렬한 존재감으로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더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사랑과 권력, 모든 것을 거머쥐려는 '몬로스 공작' 역은 박민성과 이창용이 이름을 올렸다. 박민성은 '벤허', '명성황후'를 통해 선보인 위압적인 카리스마와 깊은 캐릭터 해석력으로 권력과 소유욕을 상징하는 공작의 이중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재연에도 합류한 이창용은 '레베카', '빅 피쉬'에서 빚어낸 입체적인 연기로 섬세한 감정 표현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공작 캐릭터에 인간적인 깊이를 더한다.


'하데스타운', '레드북' 등에서 활약한 지현준은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철학적 내면을 지닌 캐릭터로서의 로트렉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보헤미안의 자유정신을 대표하는 '로트렉' 역에는 지현준과 최호중이 출연한다. 초연 무대에서 이미 독보적인 개성을 보여준 최호중은 자유로운 감성으로 로트렉의 예술혼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뮤지컬 '물랑루즈!'의 완벽한 캐스팅 발표와 함께 배우들의 매력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도 공개돼 이목을 끌고 있다. 붉은 커튼을 배경으로 한 포스터는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만으로 각 인물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무대 위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스타일링과 캐릭터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크리스티안의 순수함과 열정, 사틴의 고혹적인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두 인물 사이의 운명적인 서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CJ ENM 공연사업부는 "2022년 초연의 놀라운 몰입도와 압도적 스케일을 바탕으로 이번 재연은 더 큰 감동과 볼거리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번 시즌 역시 공연 예술이 선사할 수 있는 가장 극적인 순간을 관객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올 연말, 한층 더 강렬하고 매혹적인 무대를 선사할 뮤지컬 '물랑루즈!'는 '크리스티안' 역에 홍광호, 이석훈, 차윤해가, '사틴' 역에 김지우, 정선아, '지들러' 역에 이정열, 이상준, '몬로스 공작' 역에 박민성, 이창용, '로트렉' 역에 지현준, 최호중이 출연하며, 공연은 2025년 11월 28일(금)부터 2026년 2월 22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열린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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