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15억 사기 피해' 양치승, 국회 청원 요청 "구조적인 문제 바꿔야"
- 입력 2025. 09.02. 09:47:1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전세사기 피해로 헬스장을 폐업한 양치승 헬스 트레이너가 법 개정 운동에 나섰다.
양치승
양치승은 1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저는 공공시설의 운영 구조와 행정의 허점 속에서 예고 없는 퇴거 통보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은, 이 문제가 결코 저 한 사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라고 적었다.
양치승은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임차인들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이 법이 개정되어야 한다. 여러분의 작은 클릭 하나가 공정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치승은 채널A '4인용 식탁'에 출연해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전세 사기라는 것은 들어봤지만 내가 당할 거라 생각 못했다"며 "보증금을 내면 돌려주겠지 했는데, 2년이 지나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피해 금액만 5억 원"이라고 털어놨다. 건물 임대인과 오래 알고 지낸 사이였고, 임대인의 아들이 자신의 헬스장에서 근무하기도 해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고.
그러면서도 양치승은 "회원 등록도 예전만 못하고, 재등록을 불편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나 하나 힘든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회원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환불금을 따로 마련해놨다"며 "폐업하더라도 회원 손해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5일에는 자신의 SNS에 "2025년 7월 25일 오후 10시 종료. 그동안 감사했다"라는 글을 남기며 헬스장 폐업 소식을 알렸다. 이어 지난달 21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환불, 권리금 미지급 등을 합치면 15억 원 정도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