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나는 아니야" 올데이 프로젝트 우찬 발언에 해외팬 분노
- 입력 2025. 09.02. 13:47:2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멤버 우찬이 라이브 방송 중 한 발언으로 해외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올데이 프로젝트 우찬
우찬은 지난달 30일 개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 중 한 팬이 "형 사귀자"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를 본 우찬은 "넌 (내가) 형인데 나랑 사귀려고 그러면 어떡하냐. 나는 그런 거 아니야. 안돼"라고 거절했다.
방송 후 해당 장면이 각종 SNS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해외 팬들은 우찬의 대답이 동성애, 양성애를 혐오하는 것이라 주장하며 이는 상대방의 성적 지향을 비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팬들은 다른 K팝 남자 아이돌들의 반응들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들은 앞서 다른 아이돌들이 포용적이었던 반응들을 언급하며 "이건 국가의 정서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태도 문제"라고 비난했다.
이 과정에서 같은 그룹 멤버 타잔이 레게머리 스타일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사건까지 재차 언급되며 해외 팬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해외 팬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의견도 적잖다. 일부 누리꾼들은 "별것도 아닌걸로 트집을 잡는다", "오히려 저런 반응이 더 강요라고 생각한다"는 등 해당 논란이 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국내에서도 "K팝 가수인 만큼 해외 팬들도 고려해서 반응했어야 한다", "대처가 조금 아쉽다", "조금은 신경 써야 했을 문제"라며 우찬이 경솔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논란은 팬과의 가벼운 소통에서 비롯돼 큰 파장으로 이어졌다. 짧은 언행도 해외 팬들 사이에서 문화적 차별로 비칠 수 있는 만큼 K팝 가수들에게 더욱 신중한 태도가 요구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