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성매매 벌금형' 9년만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
입력 2025. 09.02. 14:26:53

지나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지나가 성매매 논란 9년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

2일 지나는 자신의 SNS에 "나는 수년간 이 일을 조용히 간직해왔다. 한국 연예계 생활을 하는 동안, 나를 깊이 변화시킨 경험을 했다"라며 영어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가장 아팠던 건 일어난 일이 아니라 침묵이었다. 난 숨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다"라며 "난 더 이상 두려워하는 소녀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는 과거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가 선택한 것에 따라 정의된다. 난 치유되고 성장했으며 내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 오래된 상처를 되살리지 않기 위해, 정직과 사랑으로 나아가기 위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를 믿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떠난 사람들도 이해한다"면서 "부끄러움에 침묵하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2010년 데뷔한 지나는 '꺼져 줄게 잘 살아', '블랙 앤 화이트'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5년 성매매 혐의로 기소되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지나는 재미교포 사업과 등과 성관계를 맺고 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나는 재미교포 사업가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지나에게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지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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