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끝까지 거짓말"…송하윤, 끝나지 않은 학폭 의혹
입력 2025. 09.03. 11:06:25

송하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학폭)으로 인한 강제 전학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그의 고등학교 동창들이 반박에 나서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제가 기억하는 송하윤이요? 반포고 동창들의 증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동창 A씨는 "당시 송하윤 남자친구와 친했던 친구 중 한 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반포고 친구들 반응은 다 똑같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송하윤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연기자의 꿈은 그냥 연기를 하는 게 꿈인데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저는 제 꿈을 이루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A씨는 "'아는 형님'을 보면서 이제 시간이 지났지만, 너무 저런 식으로 하면 피해자들이 상당히 거북하겠다고 생각했었다"라며 "송하윤 무리에게 맞은 친구 얼굴을 보고 왜 그러냐고 물어본 기억이 있다. 넷이 친했는데 피해자 한 명 빼고 세 명이 구타했던 걸로 기억한다. 사건 이후 뿔뿔이 흩어졌다고 하더라. 강제전학이 아니라면 갑자기 안 보일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송하윤의 학창 시절에 대해선 "앞에서 나서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어서 사건을 듣고 놀라긴 했다. 광고도 찍었다고 들었는데 학교에서 그러고 있을 줄은 몰랐다"라며 "피해자가 어디서 맞았는지 구체적인 위치는 알고 있다. 만약 (학폭) 아니라고 하면 동창들이 나서서 막아주지 않냐. 그런데 아무도 김미선(송하윤 개명 전)을 옹호해 주지 않는다. 그러면 본인이 나서서 강제전학 자료를 공개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예계 활동을 위해 전학을 갔다는 송하윤 측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상관없다. 학교 자체가 프리했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다른 동창 B씨는 "송하윤이 전학 왔던 초반에 친하게 지내려고 다가갔었지만, 멀어졌다. 불량 학생 같은 느낌이 컸다"라며 "(학폭 부인은) 끝까지 거짓말을 너무 잘한다. 동창들은 때려서 전학간 거 다 알고 있다. 끝까지 거짓말하니까 어이가 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포고는 선후배 사이도 친하고 일진이라도 해도 착한 애들이 많았다. 때리거나 이런 것도 별로 없던 학교였다. 그렇게 심하게 때린 사건은 처음이나 마찬가지였다"라며 "(송하윤에게) 맞았다고 주장하고 고소한 친구도 제가 아는 후배다. 강제전학도 당시 소문이 금방 퍼졌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덧붙였다.

B씨는 "이 사건 터지기 전에 저희끼리는 '얘 진짜 학폭 터지면 큰일 나겠다' 했는데 이번에 터졌다. 본인이 잘못한 거니까 사과하면 좋을 것 같은데 반성하는 모습이 안 보이니까 '역시 송하윤답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동창들의 카카오톡 단톡방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송하윤의 반포고 후배라고 밝힌 오씨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송하윤 학폭 의혹을 제보했다. 오씨는 20년 전인 2004년 송하윤에게 90분간 뺨을 맞았으며, 이 일로 송하윤 포함 가해자들이 강제 전학을 갔다고 주장했다.

반면 송하윤은 "오씨와 일면식도 없다"고 이를 반박하며, 지난달 오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또한 미국에 있는 오씨가 신속히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항공료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오씨는 "제한적 범위의 일부 정산에 불과하다"며 거절하고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법정에서 진실이 규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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