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르담 드 파리' 프로듀서 "초연 당시 환대 잊지 못해…비틀즈 공연인줄"
- 입력 2025. 09.03. 16:10:59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연출을 맡은 니콜라스 타라 프로듀서가 내한 2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니콜라스 타라 프로듀서, 웨인 폭스 예술감독, 콰지모도 역의 안젤로 델 베키오, 에스메랄다 역의 엘하이다 다니, 그랭구와르 역의 플로 칼리, 프롤로 역의 다니엘 라부아, 클로팽 역의 제이, 페뷔스 역의 존 아이젠, 플뢰르 역의 엠마 르핀이 참석했다.
니콜라스 프로듀서는 "제가 2005년 1월 이곳에서 처음 노트르담 드 파리를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모두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뜨거운 환대를 받아서 '내가 비틀즈를 데리고 온 게 아닌가' 하는 환상적인 추억을 가지고 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어떻게 20년째 한국에서 이렇게 큰 사랑 받을까 저희에게도 미스터리다. 아무래도 극본과 곡, 안무 모두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희 배우들, 댄서분들, 아크로바틱 모든 파트가 매일 감정을 쏟아부어 관객들이 감동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매일 무대를 만들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5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극적이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다.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의 사랑과 욕망, 갈등과 운명을 시적인 가사와 강렬한 음악, 예술적인 안무로 표현했다.
이번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9월 3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4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