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집’ 김현욱 “母 이상숙 치매, 나 때문” 오열
입력 2025. 09.03. 20:08:50

'여왕의 집'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현욱이 이상숙의 치매 사실을 알게 됐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극본 김민주, 연출 홍석구 홍은미)에서는 최자영(이상숙)의 상태를 알게 된 강승우(김현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경찰서에서 형사에게 승우를 대신해 자신을 체포해가라고 말하는 최자영의 모습을 본 강승우는 강재인(함은정)에게 “누나, 엄마가 좀 이상하다.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가재인은 “이제 너도 알아야 할 것 같다”면서 아버지와 김도희(미람) 대리 사건 배후에 황기찬(박윤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가 한 거 아니다. 녹음 파일이 있다. 듣고 싶다면 들려줄 수 있는데 그거까지는 안 들었으면 한다. 오랫동안 상처로 남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승우가 “그래서 엄마가 치매에 걸린 거냐”라고 물었고, 강재인은 “정확한 원인은 모르는데 스트레스가 한 몫 했을 거다”라고 답했다.

강승우는 “나 때문이다”라고 자책하며 “나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났을 거냐. 27동안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도민준(박찬환)은 강승우에게 “오늘 경찰서에서 본 사모님 모습이 널 향한 본심일 거다. 내가 곁에서 오랜 시간 지켜본 사모님은 승우 널 참 많이 아꼈다. 물론 미워할 때도 있었지만 사랑했다는 말이 더 맞을 거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강승우는 강재인에게 왜 말을 하지 않았냐며 원망했다. 그러자 강재인은 “나도 안지 얼마 안 된다. 엄마가 비밀로 하길 원하셨다. 너한테도 마찬가지고. 우리가 많이 놀랄까봐 힘들어할까봐 엄마도 우릴 걱정했다. 이해하지?”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여왕의 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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