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왕의 집' 박윤재, 함은정 다시 사랑하게 됐다 "당신 없으면 안돼"[종합]
- 입력 2025. 09.04. 20:40:08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여왕의 집' 박윤재가 함은정에게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서는 강재인(함은정)과 김도윤(서준영)의 사이를 질투하는 황기찬(박윤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기찬은 회사 로비에서 강재인과 김도윤, 김보람(최설윤)이 함께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했다.
표정이 급격하게 굳은 황기찬은 이성을 잃은 사람처럼 강재인에게 다가갔고, 강재인의 손목을 붙잡고 강제로 어딘가로 데려갔다.
김도윤은 황기찬의 돌발행동에 분노했지만, 김보람을 챙겨야하는 상황이라 두 사람을 따라가지 못했다.
강재인은 황기찬에게 "미쳤냐. 차 세워라. 세우라니까"라며 소리쳤다. 한참을 달린 후에야 황기찬은 도로 가에 차를 세웠다. 강재인은 "뭐하는 짓이냐. 지금 납치라도 하겠다는 거냐"라고 윽박질렀다.
황기찬은 "나도 왜 이러는 지 모르겠다"라며 혼란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강재인은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라며 당황해했다.
황기찬은 "몰라 모르겠는데 내가 당신 없으면 안될 것 같다. 당신 옆에 딴 놈 있는 게 싫다. 내가 아직 당신 사랑하나봐"라고 털어놨다. 황기찬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강재인은 깜짝 놀랐다.
한편, 강세리(이가령)는 전 남자친구인 테오(이창욱)과 다시 얽히게 됐다. 테오는 한국에 있는 동안 황기찬의 집에서 머무르기로 했다.
강세리는 테오의 등장에 당황했다. 강세리는 테오를 지호의 방에 끌고가 "뭐하는 짓이냐. 허튼 짓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소리쳤다.
테오는 강세리에게 "언제까지 지호가 내 아들인 거 숨길 생각이냐"라고 물었고, 강세리는 "무슨 소리냐. 누가 당신 아들이냐.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그날 이후 강세리와 테오는 카페에서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강세리는 "생물학적으로는 당신 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호는 기찬 씨가 아빠인 줄 알고 자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당신이랑 나랑 가진 거 없이 가난하지 않았냐. 우리 아이한테 가난을 물러주고 싶지 않았다. 그러다가 내 아이를 책임질 수 있는 남자를 만난거다. 지호 남부럽지 않게 키웠다. 우리 가족 이대로 무너지는 꼴 두고 보진 않겠다. 지호에게 상처주면 내가 가만두지 않겠다. 죽여버리겠다"라고 경고했다.
테오는 "억지로 잘 지내는 아이 혼란 줄 생각 없다. 적어도 당신과 그 집 식구들이 지호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면. 당신이 아이한테 떳떳한 엄마라면 욕심 낼 생각 없다"라고 말했다.
강세리는 "떳떳하지 않은 게 뭔데. 강재인이 그러더냐. 내가 떳떳하지 않다고"라고 추궁했다. 테오는 "한국 속담에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 있지 않나. 지금 그 말이 내게는 그렇게 들렸다. 당신이 엄마로서 자격만 있다면 이대로 미국 가겠다"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여왕의 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