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주년' 데이식스 "요즘 가장 꿈꾸던 모습 살고 있는 듯해"[일문일답]
- 입력 2025. 09.05. 09:15:3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밴드 DAY6(데이식스)가 오늘(5일) 새 정규 앨범 'The DECADE'(더 데케이드)를 발매한다.
데이식스
2019년 10월 22일 정규 3집 'The Book of Us : Entropy'(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 이후 약 5년 11개월 만에 발표하는 네 번째 정규 'The DECADE'는 10년을 의미하는 영단어에서 차용해 만들었다.
정규 앨범 'The DECADE'에는 타이틀곡 '꿈의 버스'와 'INSIDE OUT'을 포함해 '해야 뜨지 말아 줘', 'Disco Day'(디스코 데이), 'My Way'(마이 웨이), '별들 앞에서', 'Take All My Heart'(테이크 올 마이 하트), '날아라! 드림라이더', '드디어 끝나갑니다', '우리의 계절'까지 총 10트랙이 수록됐다.
DAY6는 2025년 9월 7일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또 한 번 재계약을 맺었다.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동행을 약속한 JYP엔터테인먼트는 성진,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과 이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전폭적 지원과 응원을 이어간다.
이하 새 정규 앨범 'The DECADE' 발매 기념 DAY6 일문일답
Q. 'The DECADE'는 약 5년 11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라는 설렘과 데뷔 10주년에 발매하는 앨범이라는 특별함이 동시에 깃들어 있는 작품일 것 같습니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앨범으로 컴백하는 소감 부탁드려요. 또 이번 앨범이 DAY6에게 어떤 의미로 기억될 것 같나요?
성진: 곡을 만들 때는 앨범 형태와는 무관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데뷔 10주년까지 음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앨범은 제게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앨범'으로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Young K: 지난 10년이라는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이자, 동시에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는 느낌이에요. 지금까지 함께 달려와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애틋한 마음이 듭니다. 또 앞으로의 시간도 기대돼요.
원필: 저희에게도 10주년이라는 날이 오네요. 먼 미래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형들과 도운이와 10주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하고 기쁩니다. 이번 정규 4집 'The DECADE'는 먼 훗날 우리가 남긴 기록을 다시 보며 추억할 수 있는 의미가 남다른 앨범이 될 것 같아요.
도운: 제게 이번 앨범은 10년 만에 형들과 우리 My Day(팬덤명)와 함께하는 파티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Q.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이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꿈의 버스', 'INSIDE OUT'이 선정된 이유와 각 타이틀곡을 작업하며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던 순간이 있었나요?
성진: 어떤 곡이 좋을지 확신이 있던 건 아니었지만 DAY6색깔을 품고 있는 '꿈의 버스'와 새로운 도전인 'INSIDE OUT' 두 가지 색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Young K: 타이틀곡 두 곡이 가장 대비되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꿈을 품고 있는 '꿈의 버스'와 다채로운 색을 선보이는 'INSIDE OUT' 두 곡은 DAY6의 다양한 모습들을 대변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원필: 10주년을 맞아 곡작업을 할 때 '꿈의 버스'는 가장 저희 같았고 'INISDE OUT'은 모험 같은 트랙이라 의미가 컸어요. 상반된 장르라 들으실 때 풍성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Q. 타이틀곡 '꿈의 버스'는 건조하고 바쁘게 흘러가는 현실 속에서도 꽉 움켜잡은 버스 손잡이처럼 꿈만은 놓지 않겠다는 다짐을 노래합니다. '꿈의 버스' 노랫말처럼 "버스 손잡이처럼 흔들려도 비틀대도" 놓고 싶지 않은 꿈이 있다면요?
성진: 저희의 과거이자 현재, 미래가 될 'DAY6', 그 자체가 저의 꿈입니다.
Young K: 제게 꿈은 곧 '행복'이고, '희망'입니다. 살다 보면 행복을 잃을 것 같은 순간들이 오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꼭 붙잡고 놓지 않을 거예요.
원필: DAY6로서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 또 DAY6의 김원필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이 두 가지가 제가 절대 놓고 싶지 않은 꿈이자 앞으로도 계속 이뤄가고 싶은 꿈인 것 같아요.
도운: 제 꿈은 단순합니다. DAY6, 이것만큼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Q. 또 다른 타이틀곡 'INSIDE OUT'은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당차게 표현하는 메시지를 담았는데요. 그동안 함께해 준 멤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당차게 표현하고 싶은 한 마디를 들려주세요.
성진: 함께해 줘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자!
Young K: 이렇게나 다른 사람들이 모여 여기까지 함께 와줘서 고마워요. 늘 고생이 많고, 이제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 봐요 우리.
원필: 우리에게도 10주년이 찾아왔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
도운: 아프지 마라 어르신들.
Q.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노래하며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라는 수식어도 얻었어요. 새 앨범도 위로와 희망, 사랑, 설렘, 추억 등 삶의 여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가 녹아들었는데요. 정규 4집 중 가장 마음에 와닿는 노래를 꼽아본다면요? 또 앞으로 DAY6가 노래해 보고 싶은 새로운 이야기나 장르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성진: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라는 수식어를 향해 저희가 노력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앨범에서는 '우리의 계절'을 가장 좋아합니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해 나가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여전히 음악이 재미있는 것 같아요.
Young K: 저는 '우리의 계절'이 가장 마음에 와닿습니다. 어쩌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곡일지도 모르겠어요. 희망, 사랑, 설렘, 추억이 모두 녹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들이 정말 많은데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원필: 저는 이번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우리의 계절'을 꼽고 싶어요. 작업하고 녹음하는 과정에서 큰 위로가 되었던 곡이고, 곡이 가진 분위기도 참 좋아해요. 또 개인적으로는 밴드 사운드와 EDM을 섞은 벅찬 느낌의 곡을 시도해 보고 싶습니다!
도운: '꿈의 버스'를 꼽고 싶습니다. 특정 장르보다는 My Day와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음악이 제게는 늘 행복한 기분을 줍니다.
Q. 2015년 11월 예스24 무브홀을 시작으로 지난해 잠실실내체육관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360도 공연, K팝 밴드 최초 고척스카이돔 및 KSPO DOME 입성을 기록했어요. 특히 컴백을 앞두고 지난 8월 30일~31일 양일간 개최한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DAY6 10th Anniversary Tour < The DECADE >' 고양 공연을 통해 국내 밴드 사상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펼치며 야외 단독 콘서트에 대한 소망을 이뤘는데 기분이 어땠나요. 소감과 함께 DAY6가 다음으로 정해둔 목표 공연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성진: 고양 단독 콘서트는 10주년 동안 함께해 준 것만으로도 감사해도 모자란데 My Day에게 선물까지 받은 것 같았어요. My Day와 노는 날은 정말 행복한 순간들로 기억에 남아요. 무엇보다 My Day 덕분에 지금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 공연장이 정해진 건 아니지만 DAY6와 My Day가 함께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습니다.
Young K: 리허설 때부터 이 무대에서 많은 My Day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