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버리자 네 남편”…전소니X이유미 ‘당신이 죽였다’, 11월 7일 공개
입력 2025. 09.05. 09:32:49

'당신이 죽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가 공개일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다른 공간에 서 있지만 마치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듯한 모습의 은수(전소니)와 희수(이유미)가 한 프레임 안에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흐릿하게 보이는 놀란 표정의 은수와 상처 가득한 얼굴의 희수의 모습은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의 지옥 속에서 이들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이들의 선택에 어떤 배경이 있는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굳은 결심을 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가장 절박한 공모, 가장 불안한 행복”​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지며 은수와 희수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들의 서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은수와 희수가 각자의 트라우마에 갇혀 있는 모습을 담아내며 마치 계속해서 반복되는 지옥을 실체화하는 듯 되감기 된다. “여태 나 피하기만 하면서 살았잖아”​라는 은수의 내레이션과 함께 스쳐가는 그의 과거는 아버지의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보며 도망치기만 하는 자기 자신을 여전히 현재에도 극복하지 못함을 예상케 한다. 반면 행복하지 못한, 불행한 하루가 계속되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희수는 “맞서도 봤고, 도망쳐도 봤고, 근데 다시 이 자리였어”라며 좌절한다. 모든 것을 끝내려고 하는 희수를 붙잡기 위해 은수는 “죽여버리자, 네 남편”​이라고 말하며 두 여자가 선택할 가장 절박한 공모가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희수에게 값비싼 선물을 하면서도 강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그의 남편 진표(장승조)와 두 여자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예상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태도의 소백(이무생)까지. ‘당신이 죽였다’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전망이다.

11월 7일 넷플릭스 공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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