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불편함 죄송” 민도희·이민정, 공공장소 민폐 논란 사과(종합)
- 입력 2025. 09.05. 10:04:1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인증샷’이 불러온 공공장소 민폐 논란에 대해 배우 민도희, 이민정이 고개를 숙였다.
민도희, 이민정
민도희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의 첫 일본여행. 자연을 좋아하고 붐비는 것보다 고요함을 좋아하는 엄마와 내가 선택한 도호쿠. 한적하게 걷고 버스 타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우리”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논란이 된 사진은 공항에서 신발을 신은 채 의자에 발을 올린 모습.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남들 앉는 의자에 신발을 왜 올리는 거냐” “기본 매너 문제” “민폐” 등 민도희의 모습을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민도희는 다음 날인 4일 SNS를 통해 사과에 나섰다. 그는 “저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공공장소에서 신발을 신은 채 발을 올린 제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았고, 공인으로서 더욱 조심했어야 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여러분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는 사소한 행동에도 더 주의를 기울이고 신뢰받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자신이 부주의했음을 인정한 민도희는 해당 사진을 삭제 처리했다.
같은 날, 이민정의 인증샷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민정은 최근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작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의 주연배우이자 남편인 이병헌을 응원하기 위해 베니스를 찾은 바.
영화제 참석 후 일상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이중 성스러운 제단 앞에서 십자가 예수상을 배경으로 명품백을 자랑하듯 선 모습이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신성한 공간에서 런웨이 무대처럼 포즈를 취하고, 특정 브랜드 홍보 사진처럼 비쳤다는 점을 지적한 것.
이에 이민정은 사진에 대한 글을 수정하며 “이곳은 성당이 아니라, 몇 백 년 전 성당이었던 벽을 다 살려서 호텔에서 사용하고 있는 행사장 겸 레스토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 기독교 신자이고,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제단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은 게 불편함을 드렸다면 죄송하다. 앞으로 더 주의해서 살피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