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대도서관 갑작스러운 비보…동료·누리꾼 추모 물결[종합]
입력 2025. 09.06. 16:02:23

대도서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유튜버 대도서관(나동현)이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고인을 향한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6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대도서관은 이날 오전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은 대도서관이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 신고를 접수해 출동해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가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기에 이번 비보가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대도서관은 사망 비보 이틀 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서울패션위크 행사에 참석하고, 당일 게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대도서관은 2010년 무렵부터 방송을 시작한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아프리카(현 숲) BJ로 활동하다가 유튜버로 활동 플랫폼을 변경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44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과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 '대도서관TV'와 그의 SNS에는 "이틀 전에도 방송에서 봐서 정말 믿기지 않는다", "그곳에서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와 같은 추모 댓글이 잇따랐다.

코미디언 김대범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도서관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정말 너무나 허탈하다. 매우 친절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었다. 구독자가 많다는 티를 전혀 내지 않고 초보 유튜버 등을 도와주기도 했던 정말 멋진 분이었다"며 "건강하고 밝은 기운을 주던 대도서관님이 왜 벌써 하늘나라로 가시는 걸까. 편히 쉬시길 바란다. 그곳에서도 창의적인 콘텐츠 많이 만들어 달라"라고 그를 추모했다.

또한 동료 유튜버인 고몽도 "외로울 땐 방송으로 힘이 되어주셨고 제 인생을 바꿔준 유튜브 시작에 대도 형이 있었다"라면서 "이렇게 갑자기. 그곳에선 평온하길"이라며 애도했다.

한편 대도서관은 2015년 유튜버 윰댕과 결혼했지만 2023년 두 사람은 합의이혼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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