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 션, '션'한 영향력 전파…운동→기부로 가득찬 일상[셀럽캡처]
- 입력 2025. 09.07. 07:00:0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션이 기부로 가득찬 일상을 공개하며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63회에서는 기부 천사 션의 운동으로 가득한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션은 마라톤을 앞두고 새벽 훈련에 나섰다. 권은주 육상감독과 함께 아침까지 인터벌 훈련을 하면서 뛰는 자세를 살펴보고, 지구력을 강화했다.
이 가운데 션과 함께 러닝을 하고 있는 가족들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심지어 둘째인 하랑이는 러닝을 시작한지 2년 만에 자신을 따라잡았다고. 션은 "왜 뛰냐고 (하랑이에게) 물었더니 나중에 혹시 아빠가 못 뛰면 내가 뛰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매니저는 션이 대회를 열거나 기부할 때마다 숫자에 의미를 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복절 기부 마라톤은 1945년도에 맞춰 19,450명을 모집하고, 성탄절에는 1,225만원을 기부하는 등 숫자에 의미를 많이 더한다고. 이유를 묻자 션은 "어렸을 때 수학경시대회 1등도 여러 번 했다. 꿈이 MIT 공대였다"며 "과학자나 기술자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션은 점심을 위해 매니저와 함께 파스타 가게로 향했고, 아내인 배우 정혜영을 위해 샐러드를 포장하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를 본 MC들이 "20년 넘게 이런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고, 션은 "지금도 혜영이를 보면 설렌다"며 "열매가 건강하려면 나무가 건강해야 한다. 나무가 아내고, 아이들이 열매다. 열매가 복스러워서 거기에 집중하면 나무가 병든다"고 자신만의 철학을 전해 또 한 번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식사 후 션은 어린이 재활병원으로 향했다. 션은 "은총이를 통해서 어린이 재활병원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어떻게 하면 도울까 했다. 그런데 홍보대사였던 재단에서 이걸 생각하다길래 건립 비용을 물었다"며 "이후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받으면서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션은 병원에 방문해 직접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개원 이후에도 치료비를 위해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여기서 더 많이 치료받고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병원에서의 시간을 보낸 뒤 션은 매니저와 함께 자신이 설립한 루게릭 요양병원을 방문했다. 션은 "故 박승일 선수가 집필한 책에 설립에 10억 원 정도 들 것 같다고 적혀 있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239억 원이 들었다"며 "순수 모금으로 이를 이뤄냈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진행한 '백만 프로젝트', '아이스 버킷 챌린지' 등을 언급하기도. 션은 "16년 만에 병원을 개원해서 올해 4차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생각 중"이라며 "2025년을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기부를 더 FUN하게 생각하면 좋겠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