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만 전처 "보험 사기·임신 거부, 모두 사실 아니야" 해명
- 입력 2025. 09.08. 16:23:2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인 김병만의 전처 A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김병만
8일 A씨는 우먼센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병만과의 불화 원인을 숨겨진 수입 때문이라고 밝히며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A씨는 자신이 김병만의 돈을 임의로 가져가거나 생명을 담보로 동의 없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며 임신을 거부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병만 몰래 24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생명보험이 아니라 일반적인 보험이 24개였다"며 "김병만 변호사가 '생명'이 붙은 보험사 이름만 보고 생명보험이라고 왜곡했다. 24개의 보험에는 화재보험, 자동차보험, 김병만 본가와 친정, 사무실 화재보험 등이 포함돼 있었다. 종신보험은 4개에 불과하다"고 부인했다.
아울러 종신보험 4건에 대해서도 "경영대학원 단기 과정을 들을 때 알게 된 보험사 FC들을 통해 보장금 1억 원짜리 상품을 총 4개 가입했다"며 "보험료는 월 600만~700만 원 수준인데, 그중 500만 원은 연금보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양을 수락하는 조건으로 30억 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A씨는 "딸의 파양을 원한 적이 없고, 30억 원을 요구한 적도 없다"며 "이혼소송 초기에 김병만 측에서 18억 원을 제시하며 이혼 협의 의사를 물었다. 당시엔 김병만의 돈을 빼돌렸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어 거절했다. 이후 이혼소송 중에 다시 한번 비슷한 금액으로 조정안이 왔는데 자세히 보니 '친양자 파양에 협조'라는 조항이 있어 거부했다. 김병만의 변호사와 소속사 관계자가 재산분할에서 2억~3억 원을 더 줄 테니 파양하라는 제안을 여러 차례 했지만 그때마다 거절했다"고 얘기했다.
A씨는 특히 김병만이 과거 방송에서 "아이를 원했으나 아내가 임신을 거부했다"고 밝힌 발언에 대해서는 "그 발언에 너무 분해 졸도하기까지 했다. 김병만이 2019년 가출하기 전까지 결혼생활은 원만했다"며 분노했다. 그는 " 임신을 거부한 적도 없고, 7년 이상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2011년 A씨와 결혼했으나 2023년 이혼했다. 결혼과 함께 친양자로 입양했던 A씨의 딸은 파양됐고, 이후 김병만은 제주도에서 현재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두 아이와 새 가정을 꾸렸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