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수♥' 원자현 "원진서로 개명, 용기 내 다시 방송 출연"(조선의 사랑꾼)[셀럽캡처]
- 입력 2025. 09.09. 06:00: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11월 결혼을 앞둔 개그맨 윤정수가 예비 신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와 12세 연하 예비신부 원자현(원진서)과의 꿀떨어지는 데이트 현장이 최초로 공개됐다.
윤정수는 예비신부를 만나기 전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예비 신부가 10년 전에 방송했을 때 악플도 많이 받았고 그게 좀 힘들었을거다. 방송인이라면 누구나 그런 게 있지 않나. (저 역시)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 나 혼자 참으면 되는데 (이제 둘이니까) 걱정이 된다. (예비 신부가) 악플을 잊고 산 지 10년이 넘었을거다. '(다시 TV앞에 섰을 때) 잘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생소한 윤정수의 모습에 MC들은 탄성을 터트렸고, 김지민은 "얼굴도 빨개지셨다"며 감탄했다. 이에 예비 신부는 윤정수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아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제작진이 "예비 신부를 소개시켜달라"라고 요청하자 윤정수는 "꽁꽁 감춘 건 아니다. 아내 될 사람이 편안해지면 본인 마음이 편안해지면 당연히 알려 드리려고 했다. 그 시기가 지금인 것 같다. 원진서 양이다"라고 말했다.
윤정수의 예비신부의 정체는 '광저우의 여신' 원자현이었다. 현재는 원진서로 개명했다고. 원진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스포츠 방송으로 많이 드렸던 원자현이다. 지금은 원진서라고 불러달라"라고 말했다.
원진서는 방송을 중단하게 된 이유에 대해 "광저우 아시안 게임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사실 그 전에 시사 프로그램도 나가고 사내 아나운서 등 여러가지 활동을 오랫동안 했었다. 스포츠 방송으로 이름이 알려지고 난 후 적응이 안되더라. 점점 더 기사도 선정적으로 많이 나가기도 하고. 그런 면만 많이 부각되니까 부담스럽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다른 분야로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방송을 중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 소식과 함께 다시 방송을 출연하기로 결심한 것에 대해 "저도 스스로 용기를 낸 거지만 (윤정수) 오빠가 먼저 용기를 줘서 같이 나올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정수와 원진서는 11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부 원진서는 KBS 리포터, 교통캐스터, 글로벌 날씨 프로그램 진행자 등으로 활동했다. 2010년에는 MBC 스포츠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광저우 아시안게임 현지 취재를 통해 '광저우의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스포츠 하이라이트', '남자공감 랭크쇼 M16', '원자현의 모닝쇼', '원자현의 분데스리가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원진서는 방송을 중단하고 피트니스 모델 전향 후 2015년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국내 선발전에서 모델 부문과 미즈 비키니 종목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7년부터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10여 년 전부터 알고 지낸 동생 사이였는데 올해 초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부부가 됐으며 이탈리아 여행을 같이 다녀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