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좋아요 100개에 전자레인지 교체"…김대범 이벤트에 갑론을박
- 입력 2025. 09.09. 10:14:05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개그맨 김대범이 아파트 경비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좋아요 이벤트'로 논란에 휩싸였다. 선행과 보여주기식 이벤트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김대범
지난달 30일 김대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2016년부터 이어온 경비원들을 위한 좋아요 이벤트를 올해도 진행한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은 1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김대범은 지난 3일 "경비원분을 위한 해당 이벤트가 '좋아요' 100개를 넘어서 약속대로 새 제품 버튼식 전자레인지로 바꿔 드렸다"며 "이 이벤트를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봐주신 것은 전국 곳곳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경비원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응원하는 여러분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김대범은 SNS를 통해 각종 공약을 이행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여러 선행을 베풀어왔다. 그러나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사진이 확산되면서 김대범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 아버지가 저런 사진에 찍혔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왜 경비원 얼굴이 그대로 나오게 한 건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또한 '좋아요' 개수로 공약을 이행하는 것은 보여주기식 선행이라며 그의 방식을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좋은 의도로 한 이벤트 아니냐", "선의를 베푼 사람에게 너무 비판이 과하다", "원래도 경비원 분과 친한 사이 같은데 무슨 문제냐"라며 그를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대범은 해당 게시글의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꾸준히 이벤트로 선행을 베풀어온 김대범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대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