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 오죠갱 멤버 6인 “매니저 문제로 활동 차질… 팬들에게 죄송”[전문]
- 입력 2025. 09.09. 16:22: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일본 걸그룹 오사카 오죠갱(OjoGang) 멤버 6인이 매니저와의 갈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오사카 오죠갱
오사카 오죠갱 6인(미나미, 우와, 쥰나, 하나, 루, 쿄카)은 9일 공개한 입장문에서 “투어 준비를 진행했으나 매니저로부터 계약과 스케줄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Route59 측을 통해서야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출연료 미지급, 불투명한 정산, 활동 오퍼 공유 부재 등 여러 문제가 이어졌다”며 “팬들께서 ‘왜 오죠갱으로 활동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주셨지만 답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니저 해임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상황을 언급하며 “여러 추측이나 잘못된 정보가 떠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직접 진실을 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앞으로의 오죠갱 활동은 다시 논의해 성실히 알려드리겠다”며 “혼란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오사카 오죠갱 리더 이부키는 앞서 6~7일 진행된 서울 콘서트에 불참했다. 이후 공연 주최사 루트59는 “오는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부산 콘서트에 오사카 오죠 갱 소속 댄서 이부키가 건강상의 사유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이후 이부키는 지난 8일 “‘스우파3’ 콘서트 제작사에게 강압적인 계약을 요구받았다”며 서울 공연 불참 이유를 밝혔고, 부산 공연 불참 공지가 일방적으로 나갔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루트59는 9일 입장문을 내고 “수개월간 출연 협의를 진행했으나 이부키 측 매니저와의 소통 문제와 불공정 조건으로 합의가 무산됐다”며 즉각 반박했다.
이하 오사카 오죠갱 멤버 6인 입장문 전문
여러분께
Kyoka, Minami, Uwa, Junna, Hana, Ruu,
저희 6명의 입장을 표명합니다.
이번 여러 문제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팬 여러분과의 약속인 “무대에 서겠다”는 마음을 지키기 위해 투어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매니저로부터는 끝내 투어 계약이나 스케줄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 Route59 측의 연락을 통해 처음으로, 매니저와 투어 측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리더 및 관계자들로부터 이미 발신된 내용도 있지만,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저희의 입으로 사실대로 전하고자 이 성명을 발표합니다.
■ OjoGang 결성에 대하여
OjoGang은 리더인 이부키를 중심으로 WSWF를 위해 결성된 7명의 팀입니다.
저희는 각자 개별적으로 활동해오던 멤버들이지만, 팀 매니저를 정하는 과정에서 이부키의 개인 매니저이자 오래 전부터 함께해온 인물이 OjoGang의 매니저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매니저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서명한 멤버도 있었으나, 그조차 전혀 전달받지 못한 멤버도 있었습니다.
■방송 출연과 그 이후의 활동
방송 출연 중, 저희는 “우승”을 목표로 모든 힘을 모아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서는 매니저로부터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거나, 금액이 불투명하게 처리되는 등 수많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지급 기한이 지나도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고, 정당한 금액 조차 제시되지 않은 채 멤버들의 문의에도 답변이 없는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방송 촬영 기간이나 종료 후에도, OjoGang과 멤버 개인에게 수많은 일 오퍼가 있었지만 그 대부분은 매니저에게만 집중되었고, 저희는 어떠한 일이 들어왔는지 사전에 공유받지 못했습니다. 또한 OjoGang으로서의 다양한 일이나 멤버 개인의 일마저 매니저의 관리 아래에서 무산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팬 여러분께서 주신 “왜 OjoGang으로서 활동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저희는 답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미팅과 그 이후의 경위
이 사실을 알게 된 저희 6명은 이부키 및 매니저와 온라인으로 장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부키는 6명에게 사과하며 “매니저를를 해임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저희는 그 말을 믿고 다시 신뢰 관계를 쌓아 OjoGang 멤버 전원이 콘서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투어는 저희를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끝까지 해내고자 하는 뜻으로, 6명이 함께 서울 공연에 출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대로 여러 추측이나 잘못된 정보가 떠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저희의 입으로 진실을 전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의 OjoGang 활동은 다시 논의하여 성실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일로 많은 팬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Kyoka, Minami, Uwa, Junna, Hana, Ruu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오사카 오죠갱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