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포스터 표절 논란 ‘친애하는 X’, 부국제 매진…아쉬운 잡음
- 입력 2025. 09.10. 10:01:07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가 표절 논란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8일 공개된 ‘친애하는 X’ 론칭 포스터가 중국 영화 ‘용의자X적 헌신’(2018)의 포스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인물 배치와 색감, 콘셉트가 지나치게 닮았다는 의견이 나온 것. '원작이 같은 리메이크 작품인 줄 알았다'는 반응도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원작을 둔 무관한 콘텐츠다.
잡음 속에서도 작품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친애하는 X’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일부 회차가 최초 상영된다. 지난 9일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오는 18~19일에는 야외 무대 인사와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드라마 ‘친애하는 X’는 네이버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배우 백아진(김유정)과 그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외모 뒤에 숨겨진 파멸적 본색, 그리고 그를 지키려는 윤준서(김영대)의 처절한 사랑을 통해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긴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은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 등을 만든 이응복 감독이 맡았으며, 박소현 감독이 공동 연출로 참여했다.
포스터 논란이라는 아쉬운 변수가 있었지만, 김유정·김영대 등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와 서스펜스 장르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뜨겁다.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 첫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친애하는 X', '용의자X적 헌신'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