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료 횡령·오죠갱 활동 개입NO” 이부키 매니저, 해명문 돌연 삭제
- 입력 2025. 09.10. 14:43:0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월파’) 우승팀 오사카 오죠갱이 리더 이부키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중심에 선 매니저 A씨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러나 해명문을 돌연 삭제해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사카 오죠갱
A씨는 9일 오죠갱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제기된 여러 추측과 관련해 심각한 의혹들에 대해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면서 “현재의 상황이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지만 부패와 불공정 행위에 대한 문제들은 결코 외면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트59는 제가 협상 과정에서 ‘까다롭게’ 행동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팀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저는 멤버들이 대가 없이 장시간 리허설, 녹화, 연습에 참여하지 않도록 강하게 주장했다. ‘스우파3’ 녹화 당시의 긴 시간들을 직접 보면서 모든 멤버가 공정하게 보상받도록 지키고 싶었다. 계약서에 보수 금액이 빠져 있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급과 관련해 “절대 상금과 출연료를 숨긴 적이 없다. 한국에서 송금된 금액은 인보이스와 일치하지 않았고, 필수 세금 증명서도 첨부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큰 지연이 발생했고, 금액이 정확히 지급되도록 하기 위해 주최 측과 오랜 기간 조율해야 했다. 최종 세금 증명서를 받은 것은 8월 28일이었다”라며 “이 과정은 멤버들에게 제가 돈을 지급하지 않았거나 횡령한 것처럼 왜곡됐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의 최우선은 항상 모든 지급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오조갱 매니저로서의 역할에 대해선 “오죠갱의 활동을 막았다는 주장도 있는데 진실은 정반대”라며 “프로그램 진행 중 일부 관계자들이 멤버들의 외부 활동을 막으려 했을 때 저는 끝까지 멤버들이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싸웠다. 당시 함께한 이들은 제가 멤버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차례 밤을 새우고, 끊임없는 협상과 설득을 이어갔는지 증명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부키의 역할에 대해 A씨는 “현재 이부키를 둘러싼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지고 있다. 오죠갱을 위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가장 최선을 다해온 사람은 바로 이부키”라며 “이부키는 부상이라는 커다란 개인적 어려움을 안고 이 대회에 참여했으며 팀을 위해 자신의 건강을 희생하며 무대에 섰다. 그녀의 헌신과 인품은 방송을 본 모든 분들이 충분히 느끼셨으리라 믿는다. 또한 투어 팀들과 협상에서 이부키가 개입됐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저는 처음부터 오죠갱의 성공만을 바라며 매일같이 싸워왔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멤버들이 루트59의 주장만을 믿고 저와 직접 대화하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오늘 아침에도 저는 팀과 팬들을 위해 루트59에 평화적인 해결을 다시 요청했다. 그러나 루트59는 ‘이야기할 의미가 없다’는 답과 함께 지금 시점에서 이부키가 투어에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어제 이부키가 성명을 통해 분명히 ‘해결을 원한다’고 밝힌 이후라 더욱 실망스러웠다. 그럼에도 저는 지금 이 상황이 공정하고 존중받는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기를 여전히 희망한다. 저의 최우선은 언제나 투명성과 공정성이다. 오죠갱을 향한 여러분의 변함없는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A씨의 입장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매니저의 문제를 제기한 오죠갱 여섯 멤버들의 입장 또한 삭제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