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리즈X이서, '우쥬레코드'서 귀 호강 음색 시너지 선사
입력 2025. 09.10. 15:16:52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아이브(IVE) 리즈, 이서가 귀 호강 라이브를 선사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M2'에는 '[우쥬레코드] IVE 리즈, 이서 with 윤하 | 여행, 팔레트, 헤픈 우연, XOXZ | WOULD YOU RECORD'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리즈와 이서는 호스트를 맡은 가수 윤하와 유쾌한 토크를 나누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아깽즈'라는 조합명에 대해 두 사람은 "아기 이서와 고양이 리즈를 합친 말"이라고 소개했다. 출연 계기를 묻자 리즈는 "저는 음색 보컬로 많이 알려져 있고, 이서는 보컬적으로 더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매력 보컬 둘이서 한 번 나가보자 해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고, 이서는 자신을 "성장 중인 보컬 루키"라고 소개하며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첫 라이브에서 리즈는 볼빨간사춘기의 '여행'을 선곡했다. 그는 청량하고 맑은 음색으로 곡을 소화했고, 미소와 함께 편안한 고음을 뽐내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했다. 리즈와 이서는 '여행'과 관련해 멤버들과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갔던 경험을 회상하며 "다이브(공식 팬클럽명)의 배려 덕분에 편하게 놀 수 있었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화제를 모은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윤하가 파리 공연에서의 음향 사고를 언급하자 이서는 "두 번째 곡부터 전기가 나가 마이크와 음향 장비가 모두 멈췄다. 멤버들이 모두 놀라 토끼 눈이 됐지만 첫 곡부터 다시 풀 무대를 선보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한국어 떼창에 대해 "다른 나라 언어로 불러 주신 건데 정말 감동이었다"며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리즈와 이서는 아이유의 '팔레트'를 듀엣으로 선보이며 진성과 가성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보컬 스킬을 뽐냈다. 두 사람의 음색 시너지가 돋보였고, 윤하는 "두 분 목소리가 너무 몽글몽글하다. 파자마를 입고 화장대 앞에 둘이 앉아 수다 떠는 모습이 그려지는 듀엣이었다"며 호평했다.

다음으로는 이서의 솔로 무대가 이어졌다. 이서는 헤이즈의 '헤픈 우연'을 통해 성숙하면서도 매혹적인 음색을 드러내며 곡의 무드를 한층 끌어올렸다. 윤하는 "비성이라고 해야 할까. 너무 듣기가 좋은 음역대를 가지고 계신 것 같다"고 극찬했다.

마지막 듀엣곡은 아이브의 신곡 'XOXZ(엑스오엑스지)'였다. 이서는 "'사랑해, 잘 자"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고, 리즈는 "단어와는 안 맞게 약간 다크하다. 그렇지만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여섯 멤버의 파트를 듀엣 편성으로 재해석했고, 랩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했다.

영상 말미, 리즈는 "원래 노래하는 프로그램 나가면 긴장을 꼭 하는데 긴장을 안 하고 즐기면서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서는 "'사건의 지평선'도 좋아하고, '기다리다'도 좋아하고, 선배님 노래를 진짜 좋아했는데, 오늘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고, 편안하게 대해 주셔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 7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 활동을 성료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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