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소속사 불법 운영 들통…"명백한 과실" 해명 충분했나[종합]
입력 2025. 09.10. 18:08:57

옥주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에 대한 구설수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소속사 불법 운영 의혹에 휩싸이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TOI엔터테인먼트/(주)타이틀롤은 10일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보도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했다는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소속사 측은 "회사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원인을 확인 중이며 즉시 보완 절차를 밟아 등록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락 두절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공연 일정 등으로 신속히 대응하지 못했을 뿐, 소통을 회피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하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행정 절차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옥주현의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운영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이와 동시에 옥주현이 과거 설립했던 1인 기획사 타이틀롤도 미등록 상태로 확인됐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연예기획사 등)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에 따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등록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미등록 상태에서의 계약 체결 등 모든 영업 활동은 위법으로 간주돼 적발 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옥주현은 전 소속사와 결별한 후 지난 2022년 4월 타이틀롤을 설립했다. 이후 TOI엔터테인먼트 활동 기간까지 합치면 결국 그는 3년 간 미등록 상태로 연예 활동을 펼친 셈.

이에 옥주현은 곧바로 사과와 해명에 나섰지만, 수년간 불법적으로 운영된 사실 자체는 달라지지 않는다. 대중들의 단순한 실수인지, 관리 소홀인지에 대해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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