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측, 민희진 '日 투자자 접촉' 제보로 알았다…"누가 그러냐?"
입력 2025. 09.11. 20:50:34

민희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하이브 정진수 CLO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일본 투자자를 만났다는 제보를 직접 받았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민희진 전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2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이날 하이브가 민 전 대표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 계약해지 확인 소송 4차 변론도 병행 심리했다.

이날 재판부는 하이브 측이 신청한 증인에 대한 신문과 구두 변론을 진행했다. 하이브 측 증인으로는 하이브 정진수 CLO, 민희진 측 증인으로는 민희진 본인이 출석했다.

정진수 CLO는 민 전 대표가 여러 투자자를 만나고 다녔다는 의혹과 관련해 "제보 들어온 상황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작년 연말과 올해 초 사이에는 민희진이 일본 투자자들을 만났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정 CLO는 "일본에 가서 투자자들도 만났다는 이야기를 제보해준 분이 있다"면서 "실명은 절대 밝히지 말아달라고 해서 곤란하다"고 했다.

또한 "1월에는 일본 투자자들이 한국에 와서 민희진 씨와 미팅했는데 주주간계약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줬던 유명 벤처캐피탈 심사를 맡고 있는 분이 자기 벤처투자회사의 회의실을 어레인지 해줘서 거기서 했다는 얘기까지 했다. 구체적인 정황까지 전달해줬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당시 전속계약 가처분 사건 중이었던 시절이었는데, (제보자가) 가처분에서 '백퍼센트 뉴진스가 이긴다'고 한 법무법인 세종의 의견서를 일본어로 번역한 걸 투자자에게 전달한 걸 저희에게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언제, 누구한테 들었나?"라고 물었고, 정진수 CLO는 "올해 초였던 것 같다. 직접 들었다"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그 분이 저를 아시는 분인가?"라고 재차 묻자 정진수 CLO는 "아시니까 그런 내용을 말씀해주시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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