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사콜' 김용빈→정인 '치유의 무대' 최고 시청률 4.6%
입력 2025. 09.12. 09:00:22

세븐 사콜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웃음, 감동 다 담은 치유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이하 '사콜 세븐')는 '인간 반창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시간대 전 채널 1위, 일일 종편 및 케이블 1위, 목요 예능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순간 최고 시청률 4.6%까지 치솟았다. '사콜 세븐'은 19주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동시간대 예능들 속 입지를 확고히 했다.

오프닝부터 맏형 춘길이 "아직도 용빈이에게 받은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라는 폭로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20여 년 만에 재회한 자리에서 진(眞) 김용빈이 자신을 '형'이 아닌 '아저씨'라고 불렀던 웃픈 사연을 털어놓은 것. 김용빈은 상처받았다는 춘길의 가슴팍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주는 뜻밖의 위로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무대에서 김용빈은 팬의 상처도 어루만졌다. "용빈 님을 보며 예뻐지고 싶어 다이어트에 성공했지만, 남편의 무심한 말에 상처를 받았다"라는 사연에, 김용빈은 "귀여워"라는 다정한 한마디로 마음을 녹였다. 이어 팬의 신청곡 '해뜰날'을 힘 있게 불러 흥과 에너지를 전했다. 사연자는 "학창 시절 소녀로 돌아가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영원히 우리 옆에서 노래해 달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선(善) 손빈아와 한 소녀 팬의 사연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중학생 시절 주변의 말에 상처받아 가수의 꿈을 접었던 사연자는 '미스터트롯3'에서 손빈아의 도전을 보고 다시 희망을 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손빈아는 송가인의 ‘서울의 달’을 열창하며 그 꿈을 응원했고, MC 김성주는 "힘들게 꿈을 이룬 손빈아가 이제 누군가의 꿈이 됐다"고 말해 의미를 더했다.

춘길과 팬의 이야기는 '인간 반창고' 특집의 의미를 그대로 담아냈다. 팬은 "아버지께 상처 되는 말을 해 마음의 짐이 됐다. 15년 전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돌아가시던 날 그게 너무 사무쳤다"고 털어놨다. 춘길 역시 "사춘기 이후 아버지와 관계가 좋지 않았다. 그런 걸 풀고 대화를 나눴으면 좋았을 텐데 마음의 빚이 있다"라며 울컥했다.

이어 춘길은 "어쩌면 아버지는 말하지 않아도 제 마음과 하고 싶었던 얘기를 이미 알고 계셨을 것"이라며 "아버님에 대한 좋은 기억만 떠올리셨으면 좋겠다"고 팬을 다독였다. 이날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로 100점을 기록한 춘길은 "오늘은 오히려 제가 반창고를 받은 것 같다. 두 아버님이 주신 점수이자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사콜 세븐' 초대석에는 국보급 힐링 보이스를 지닌 가수 정인이 출연했다. 듀엣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기 위해 손빈아, 천록담, 춘길, 추혁진이 빅마마의 '거부'를 함께 부르며 오디션을 방불케 하는 열정을 뽐냈다. 폭풍 애드리브가 오간 끝에 최종 듀엣 주자로 선정된 춘길은 정인과 감성 짙은 '미워요'를 열창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 손빈아와 정인은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함께 부르며 애틋한 표현력과 완벽한 호흡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적셨다.

한편, '세븐 사콜'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세븐 사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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