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스캠 코인 논란' 오킹, 유튜브 복귀 예고에 "뻔뻔" vs "반갑다" 갑론을박
- 입력 2025. 09.12. 11:59:3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스캠 코인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유튜버 오킹이 복귀를 알렸다.
오킹
오킹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 “어떤 플랫폼에서든 다시 활동하는 제 모습이 불쾌하게 느껴지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염치없지만 유튜브 채널 운영을 조금씩 다시 시작해보려 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모든 분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제 영상을 봐주시는 분들께 웃음을 드리고 싶다”며 “과거 과분한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고 결국 용서받기 힘든 선택으로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자책했다.
그는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의 따끔한 질책과 따뜻한 응원을 잊지 않겠다”며 “방송과 영상을 즐겨주실 분이 단 한 분이라도 계시다면 다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킹은 “같은 실수와 잘못된 선택을 절대로 반복하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저의 잘못으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보내주시는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오킹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여론은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일부 네티즌은 “수입창출 끊기기 전에 복귀하겠다는 거 아니냐”, “내 알고리즘에 안 떴으면 좋겠다”, “왜 굳이 돌아오겠다는 거지?”, “뻔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싸늘한 시선을 드러냈다. 복귀의 진정성을 의심하거나 불편함을 표하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반면 오킹의 콘텐츠를 기다려온 팬들은 “악플 신경 쓰지 말고 화이팅 했으면 좋겠다”, “유튜브 그리웠다”, “다시 옛날처럼 즐겁고 재밌게 살고 싶다”, “밥친구 돌아오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지난해 2월 오킹은 스캠 코인 의혹을 받는 한 코인의 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오킹은 "A업체와 협업한 적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며칠 뒤 "투자한 사실은 있으나 현재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한 상태"라고 입장을 번복해 논란은 가중된 바 있다.
오킹은 해당 논란 이후 3개월 만에 복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라이브 방송 내내 오열하며 거친 숨을 몰아쉬기도 하고 손을 떠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극단적 선택을 우려한 여동생 유튜버 오퀸이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6월에도 그는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복귀에 나섰지만 반응이 싸늘하자 결국 1시간 여만에 방송을 중단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오킹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