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 대도서관 비보→옥주현 소속사 불법 운영→정동원 무면허 운전 혐의
- 입력 2025. 09.12. 13:34:1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한 주간(9월 8일~9월 12일 기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사망
故 대도서관(나동현)이 영면에 들었다.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대도서관의 지인은 그가 약속 시간에 나오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숨진 대도서관을 발견했다. 현장에는 범죄 혐의점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대도서관은 최근 심장 통증을 호소한 바. 지난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대도서관에 대한 부검을 마친 뒤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이후 전처이자 유튜버 윰댕(이채원)은 대도서관의 죽음과 관련된 오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와 대도님, 그리고 제 아이에 대해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퍼지고 있어 더 이상 오해로 상처가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를 분명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대도서관의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윰댕은 “뇌출혈”이라며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까지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됐다. 최근 약간 혈압이 높아 약을 챙겨야겠다는 얘길 했지만 평소 두통이나 2년 전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기에 따로 MRI를 찍지 않아 꽈리를 발견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대도서관에게 유전성 심장질환이 있었다는 사실을 부인하며 “대도님의 아버님은 심근경색이 아니라 간경화로 돌아가셨다”라고 밝혔다.
윰댕은 상주로도 이름을 올렸다. 돈 때문에 상주를 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여동생분의 부탁이었다”라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마지막 가는 길 같이 해줄 수도 있는 거 아닐까. 너무 삭막하게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대도서관은 2010년 무렵부터 방송을 시작한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아프리카(현 숲) BJ로 활동하다가 유튜버로 활동 플랫폼을 변경했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44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대도서관과 윰댕은 2015년 결혼해 2023년 이혼했다. 당시 일들은 “안 좋은 일로 헤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친구로 지내게 됐다”라고 전했다.
◆곽튜브 결혼+2세 발표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곽준빈)가 10월 결혼을 발표함과 동시에 2세 소식도 전했다.
곽튜브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곽튜브는 오는 10월 결혼 소식과 함께 아빠가 된 사실을 알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곽튜브는 “결혼식장을 내년 5월로 잡았다가 더 큰 축복이 찾아와서 결혼을 당기기로 했다. 화목하게 자라서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이 돼야겠다고 생각했고,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곽튜브는 지난달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린 바. 곽튜브의 예비신부는 5세 연하의 공무원으로 지방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튜브는 “저보다 나이는 훨씬 어리지만 항상 제 자존감을 올려주고 자신감을 키워준 친구”라며 “말이 없고 내성적이지만 보잘 것 없는 저를 정말 많이 띄워주고 챙겨준 친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유명해지기 전에 만나 연애하다 서로 바빠지고 소홀해져서 헤어졌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나고 보니 서로에게 더 큰 위로가 됐다. 이 친구와 함께라면 결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 및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결혼식 사회는 전현무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우파3’ 우승팀 오사카 오죠갱 폭로전 갈등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3’(이하 ‘스우파3’) 우승팀인 일본 댄스 크루 오사카 오죠갱 사이 갈등의 골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오소카 오죠갱 리더 이부키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속 참여하고 싶었던 서울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하게 돼 정말 죄송하다. 우승 후 콘서트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지키지 못하게 되어 사과드린다”면서 “콘서트 주최 측으로부터 아티스트로서 발언할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계약을 요구받았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 갈등도 생겼다. 결국 한국 변호사를 통해 앞으로의 콘서트 진행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부키의 글이 올라온 뒤 콘서트 주최사인 루트59는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계약 협의 과정에서 오죠갱 측 소속 매니저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고, 여러 차례 일정 및 계약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9월 6일 쿄카님의 불참이 뒤늦게 알려지게 된 것도 이 때문”이라며 “멤버들 역시 공연 직전까지 업무내용이나 스케줄을 전달받지 못해 신뢰관계를 잃은 상태로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상 과정에서 오죠갱 측 매니저가 멤버들과는 공유되지 않는 투명하지 않은 별도 조건을 요구하며 콘서트 제작진과 멤버들 간의 계약서에 출연료를 명시하지 말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로 인해 멤버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출연료를 투명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고, 저희는 이러한 불공정한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이부키를 제외한 오죠갱 다른 멤버 6인(쿄카, 미나미, 우와, 쥰나, 하나, 루)도 콘서트 주최사 측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들은 공식 SNS를 통해 “매니저로부터 끝내 투어 계약이나 스케줄에 대해 어떤 설명도 들을 수 없었고, 이후 루트59 측을 통해 매니저와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했다.
또 “출연료 미지급, 불투명한 정산, 활동 오퍼 공유 부재 등 여러 문제가 이어졌다. 오죠갱과 멤버 개인에게 수많은 일 오퍼가 있었지만 그 대부분은 매니저에게만 집중됐고, 저희는 어떠한 일이 들어왔는지 사전에 공유 받지 못했다. 오죠갱으로서의 다양한 일이나 멤버 개인의 일마저 매니저의 관리 아래에서 무산됐다”라고 알렸다.
이후 문제의 중심에 선 매니저 A씨도 직접 입을 열었다. A씨는 9일 오죠갱 공식 SNS를 통해 “투어와 관련해 멤버들에게 스케줄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스우파3’ 녹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투어가 9월에서 12월 사이에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저는 멤버들에게 그 기간을 비워두도록 요청했다. 그 후 콘서트 주최 측인 루트59사에 여러 차례 공식 스케줄을 요청했으나, 8월 15일 이후 업데이트된 계약서를 보내겠다고 한 직후 루트59는 제 메시지에 답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루트59는 제가 협상 과정에서 ‘까다롭게’ 행동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팀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저는 멤버들이 대가 없이 장시간 리허설, 녹화, 연습에 참여하지 않도록 강하게 주장했다. ‘스우파3’ 녹화 당시의 긴 시간들을 직접 보면서 모든 멤버가 공정하게 보상받도록 지키고 싶었다. 계약서에 보수 금액이 빠져 있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급과 관련해 “절대 상금과 출연료를 숨긴 적이 없다. 한국에서 송금된 금액은 인보이스와 일치하지 않았고, 필수 세금 증명서도 첨부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큰 지연이 발생했고, 금액이 정확히 지급되도록 하기 위해 주최 측과 오랜 기간 조율해야 했다. 최종 세금 증명서를 받은 것은 8월 28일이었다”라며 “이 과정은 멤버들에게 제가 돈을 지급하지 않았거나 횡령한 것처럼 왜곡됐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의 최우선은 항상 모든 지급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오조갱 매니저로서의 역할에 대해선 “오죠갱의 활동을 막았다는 주장도 있는데 진실은 정반대”라며 “프로그램 진행 중 일부 관계자들이 멤버들의 외부 활동을 막으려 했을 때 저는 끝까지 멤버들이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싸웠다. 당시 함께한 이들은 제가 멤버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차례 밤을 새우고, 끊임없는 협상과 설득을 이어갔는지 증명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해당 입장문은 곧바로 삭제됐다. 매니저의 문제를 제기한 오죠갱 여섯 멤버들의 입장 또한 삭제돼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옥주현, 소속사 불법 운영 논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소속사 불법 운영 의혹으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10일 한 매체는 옥주현의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고 운영 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옥주현이 과거 설립했던 1인 기획사 타이틀롤 역시 마찬가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연예기획사 등)는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에 따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을 등록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 미등록 상태에서의 계약 체결 등 모든 영업 활동은 위법으로 간주돼 적발 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보도 후 TOI엔터테인먼트·타이틀롤 측은 “저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과실”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소속사는 “회사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원인을 확인 중이며 즉시 보완 절차를 밟아 등록을 완료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옥주현 또한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는 12일 소속사를 통해 “2022년 4월 경, 1인 기획사 설립 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등록을 진행하는 과저에서 당시 행정절차에 대한 무지로 인해 일부 절차의 누락이 발생해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라며 “이는 저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일로,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실수를 인지한 후 곧바로 보완절차를 밟아 2025년 9월 10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신청을 마쳤고, 현재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후 유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모든 절차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빈틈없이 처리하겠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관련 규정과 절차를 보다 철저히 준수하고, 더욱 성실하고 투명한 자세로 활동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정동원 미성년자 시절 무면허 운전 혐의
가수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는 11일 “최근 소속 아티스트 정동원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라며 “정동원은 지난해 지인으로 지내던 A씨가 정동원의 집에서 휴대폰을 가져갔고, A씨와 지인들은 불법적으로 정동원의 사생활이 담긴 휴대폰 사진첩에 접근했다. 이후 A씨 등은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을 한 영상이 있다’라며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다. 정동원은 고향인 하동 집 근처 산길 등에서 약 10분간 운전 연습을 했고, 동승자가 그 모습을 촬영한 사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갈범들은 해당 영상을 정동원의 무면허 운전 증거라면서 입막음의 대가로 2억원이상의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으나 정동원은 응하지 않고 돈을 주지 않았다. 이에 정동원은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법적 처벌을 받을 각오로 공갈범 일당을 경찰에 신고했고, 공갈범들은 현재 구속돼 재판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2023년 1월 정동원이 자신의 고향인 경남 하동에서 아버지 소유의 트럭을 운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행법상 만 18세부터 차량을 운전할 수 있으나, 당시 정동원은 만 15세였다.
소속사는 “정동원은 면허 없이 운전 연습을 한 잘못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다”라며 “당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가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앞으로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정동원의 지인 A씨을 구속해 조사했다. 공범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으나, 현재는 이들도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동원은 지난 2023년 서울 동부간선도로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 주행한 혐의로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