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을 삼킨 여자' 전노민, 치매 경고에 후계자 고민→이상 행동에 가족 충격[종합]
- 입력 2025. 09.12. 19:54:05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전노민이 치매 위험을 인지하고 회장 적임자를 고민하는 가운데, 생각보다 빨리 치매 증상을 보여 충격을 자아냈다.
'태양을 삼킨 여자'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는 민두식(전노민)의 치매 질환이 본격화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민경채(윤아정)는 회사의 사람들을 도우며 민강유통 지분을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선재가 그 이유를 묻자 "슬슬 회장직에 오를 준비를 해야 된다. 세대교체를 해야한다. 다른 회사였으면 진작에 했을 건데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두식이 점점 나빠지는 증상에 의사를 찾아가자 "회장님 뇌 사진, 조금만 더 나빠지면 치매 환자와 다를 바가 없다. 조심하셔라. 예고하고 오는 질환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두식은 회장직을 물려줄 사람에 대한 본격적인 고민을 시작했고, 공실장(전영미)에게 이 고민을 털어놓는다. 공실장은 두식이 경채에게 회장 자리를 주기를 주저한다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경채에게 일러바쳤다.
또한 선재는 경채의 방에 있는 그림을 토대로 문태경(서하준)과 장연숙(이칸희)의 관계에 대한 추리를 시작한다. 그는 태경을 찾아가 "사장님 초상화를 장 여사 호텔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 사장실에 있다. 알고 보니 작가는 이미 고인이 됐더라. 보통 유작은 유족이 소장하지 않나"라고 말하며 "그러면 장 여사가 그 작가의 유족이라는 것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이를 태경이 부정하자 "(이 추리에) 신빙성을 더하는 게 문태경 당신이다. 그림을 사장실에 갖다 놓은 장본인이지 않나. 장 여사의 부탁을 받고 한 일이라면 당신들이 한 팀이라는 증거"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이 가운데 의사의 통화로 인해 설희도 회장의 건강 상태를 대략 알게 됐다. 이어 설희는 연숙과 함께 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진료 사실을) 숨겨야 할 만큼 심각하다는 것이니 민 회장이 앞으로 회장직을 누구에게 물려줄지 본격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두식의 치매 질환은 예기치 못하게 빨리 찾아왔다. 온 가족이 모인 저녁식사 자리에서 그는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다가 "무슨 일이 있었냐. 내가 뭘 어쨌냐"라며 다시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식사를 하던 중 그는 갑자기 숟가락을 내려놓으며 "내가 누군 줄 알고 감히 이걸 먹으라고 내놓았냐. 너희들이나 먹어라"라며 음식을 던져 가족 모두가 충격에 빠트렸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