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윤일상 일침 이후 "가로막고 있는 모든 오해 풀리길"
입력 2025. 09.13. 19:12:40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이 작곡가 윤일상 일침 이후 심경을 전했다.

유승준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둘째 아들을 공개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언제나 열심히 하는 지안이를 보면서 제 어릴 때를 기억해 본다. 제가 지안이 나이때엔 엄청 반항하고 방황 했었다"라며 뭐를 꼭 잘해서가 아니라 그냥 열심히 노력하고 또 나름 진지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라고 했다.

이어 "그때도 지금도 제 옆을 지켜준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 오늘의 나는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빚진 마음으로 살아간다"면서 "뒤틀려버린 진실과 왜곡된 진심 때문에 가슴이 무너질 때도 있지만 또 힘을 내는 이유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는 내가 한국을 영리 활동을 위해 가고 싶어 한다고 생각 한다. 저는 이미 많이 행복하고 감사하다"라며 "부디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오해들이 풀리기를 기도한다. 하지만 그냥 지금 이대로도 저는 이미 너무 과분한삶을 살고 있다. 감사하고 또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일각에서는 유승준의 데뷔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윤일상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윤일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승준의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제작진이 유승준을 언급하자, 윤일상은 "나락 가고 싶냐"라면서도 "유승준이 마음은 미국에 있었던 것 같다. 미국인이니까 한국은 좀 비즈니스가 강하고 돌아갈 곳은 미국이지 않나. 그때 내 추측은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좀 안타까운, 말이 안되는 선택을 하지 않았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대중에게) 약속을 했다. 호언장담을 했으면 그걸 지켜야 되고, 못 지켰으면 진정한 사과를 하고. 사과라는 건 받아들이는 사람이 인정할 때까지 해야되는 것"이라며 "국가에 대한 배신이라는 느낌이 강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여러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23년째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2015년부터 행정소송을 진행 중인 유승준은 지난달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세 번째 사증(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세 번의 승소에도 불구하고, 법무부의 입국금지 결정은 번복되지 않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승준 SNS, 유튜브 '프로듀썰 윤일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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