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날들' 정일우, 정인선 챙기는 윤현민 질투 "지가 남친이야 뭐야"(종합)
- 입력 2025. 09.13. 21:16:16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정일우가 정인선을 챙기는 윤현민에 질투를 느꼈다.
화려한 날들
13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 (연출 김형석/극본 소현경) 11회에서는 지은오(정인선)가 출생의 비밀로 동생 지강오(양혁)와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지켜본 박성재(윤현민)과 이지혁(정일우)는 각자만의 방식으로 지은오를 걱정하며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지강오는 "그럼 엄마아빠 딸인 척만 했어야지. 나한텐 아니지. 내가 쓸 돈 나뉘어서 너한테 다갔잖아. 내가 축구 왜 포기했는데. 아빠 사업 망했을 때 나 열 살이었다"라고 소리쳤다.
지은오는 "어떻게 그런 말을 해? 우리 남매야"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지강오는 "친남매 아니지. 혈육 아니잖아. 너는 지금까지 알았으면서 친누나인 척 야단치고 정신차려라, 돈아끼라고 그랬냐. 나는 이게 분하고 억울하다. 아빠 사업망하기 전까지 개인레슨으로 안 배운거 있냐. 그거 다 내가 쓸 수 있는 돈이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박진석(박성근)은 고성희(이태란)에게 "성재 결혼 상대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거 맞냐. 서두르는 느낌이 안 든다"라고 물었다.
고성희는 "조심스럽다. 재혼인데 그냥 재혼도 아니고 내가 내세울 게 너무 없다. 당신이 만족할 만한 며느릿감 구하고 싶은데 내가 있는 집 딸도 아니고 학벌도 없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박진석은 박성재를 집으로 불러 "너 뭐하고 살아? 너 인생을 그냥 게임같은거 하면서 사는거냐. 한심한 녀석. 이래서 결혼을 해야한단 거다. 어머니 같은 여자 만나야지"라고 이야기했다.
박성재가 "어머니라면 어떤 어머니를 말씀하시는 거냐"고 묻자, 박진석은 "누가 엄마냐니. 너한테 엄마는 하나다. 바람나서 너 버리고 간 여자를 너 엄마라고 남기고 있는 거냐. 인간이면 남편은 버려도 자식은 못 버려. 아들을 기억도 못 할 나이에 버리고 간 인간을 엄마? 자식 버린 인간이 인간이냐. 짐승이다"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는 박성재가 지은오를 위해 청심환과 영양제를 준비한 사실을 알게 된 이지혁이 "지가 남친이야 뭐야"라며 질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을 예고했다.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 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화려한 날들'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