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예능 섭외 거부' 해명 "안주하지 않기 위해…건방졌다"
입력 2025. 09.15. 14:13:55

김동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김동완이 예능 거부 선언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5일 김동완은 자신의 SNS에 자신의 '예능 거부 선언'을 언급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전 그거라도 나가고 싶다"라는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며, "처음에는 그게 맞다. 일단 널 보여야 한다"라며 "아무것도 안 하고 네가 꿈꾸는 딱 그것만 하겠다는 절대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예계 활동을 오래 한 자신은 '안락함' 때문에 예능이 싫다고 설명했다. 그는 "했던 얘기들을 또 하고, 시답잖은 재주를 부리며 꽤 괜찮은 돈을 받게 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 안주하게 되는 거다. 그러다 본업과 멀어지는 순간 내가 어떻게 그 일을 했는지 잊게 된다. 가수나 연기를 꿈꾸고 그 자리에 겨우 들어온 사람에겐 정말 무서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미접종으로 팬데믹 시기에 많은 일을 놓쳤다. 겨우겨우 드라마로 '아, 다시 연예인이 된 것 같아'라고 생각한 순간 안락한 제안들이 많이 들어왔다. 난 1인 엔터라서 스스로 결정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동완은 "다시 생각해 보면 방법이 잘못됐던 것 같다"라며 "어떻게든 방송을 타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데, 이런 건방진 소리라니"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야 늘 보고 싶은 대로만 보는 시선 속에 익숙하게 살아왔지만, 연기와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아 오해하지 말아 달라. 뭐든 하면서 준비해라. 포기하고 싶을 때 기회가 온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완은 지난 4일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라며 "나는 웃길 자신도 없고, 진짜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꺼내고 싶지도 않다. 과거를 건드리는 건 스스로에게 상처만 남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세 번 정도 일정 핑계 댔으면 알아서 그만둬 달라. 물론 위에서 시킨 거겠지만"이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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