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 연상호 감독 "박정민, 작품 방향 잘 읽는 배우"[5분 인터뷰]
- 입력 2025. 09.15. 14:59:4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연상호 감독이 배우 박정민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다.
연상호 감독
연상호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얼굴'과 관련해 셀럽미디어에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연 감독은 "박정민 배우가 현재의 임동환은 엄청 현대적인 연기를 하고, 과거의 영규에서는 조금 더 시대극 다운 연기를 보여줬다. 그래서 대비가 컸다"며 "저는 임동환 연기가 좋았다. 사실 동환은 리스너의 역할이라서 리액션밖에 할 게 없어서 연기가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박정민은 리액션이 지점마다 달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정민에 대해 "작품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감독 이상으로 잘 읽는 배우다. 대본 자체로만 인식하는게 아니라 대본에서 어떤 점이 더 부각돼야 더 의도에 가까워질지에 대한 생각도 빨리 파악한다"며 "저는 박정민 배우가 문학성이 잘 훈련돼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출판사도 하지 않겠나.(웃음) 그런게 워낙 잘 돼있다보니까 작품을 읽는 것도 조금 남다른 면이 있다"며 칭찬했다.
'얼굴'은 지난 11일 개봉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