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을 삼킨 여자' 오창석·윤아정, 회장 자리 노린 음모 "전노민 요양원에"(종합)
- 입력 2025. 09.15. 20:19:36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오창석, 윤아정이 전노민을 회장직에서 몰아내기 위한 음모를 꾸몄다.
태양을 삼킨 여자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연출 김진형/극본 설경은) 71회에서는 민경채(윤아정)가 치매 증세를 보이는 민두식(전노민)을 내쫓고 회장직을 차지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루시아는 "정말 치매가 맞다면 계획 자체가 무산되는 거다. 법정에 세울 수도 없고 지분 증여 자체가 불가능하니까 민강유통 무너뜨리기 힘들다"라고 걱정했다.
이 시각 민수정(안이서)은 김선재(오창석)를 불러 "아빠가 치매로 회장직에서 물러나면 민경채(윤아정) 천하가 될 줄 아나 본데 그거 착각이다"라며 "나나 우리 오빠 그 꼴 그냥 안 본다. 아버지 지분을 자식들이 나눠서 행사하면 언니 회장직 쉽게 못 오른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김선재는 "그렇게 하면 사장님한테 몰아줄 이사진이 더 많다. 회장님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너무 앞서가는 거 아니냐. 지금 사장님은 회장님 걱정 뿐이다"라고 맞서며 팽팽히 대립했다.
민두식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급기야 정루시아에게 음식을 던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민경채는 주치의를 찾아가 소견서를 받아 가족들에게 알렸다.
한편, 문태경(서하준)은 스텔라 장을 만나 "이건 분명히 뭐가 있는 거다. 갑자기 이렇게 치매가 걸릴 수가 없다. 다른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 민두식 회장의 심경의 변화가 생길만한 일이 있었냐"라고 의심했다.
스텔라 장은 "요즘 자식들 일로 속을 끓였다더라. 민경채가 민수정 친모 어떻게 처리한 줄 아냐. 정신병원이나 다름없는 폐쇄된 요양병원에 처넣어서 죽게 만들었다. 루시아 말로는 민두식이 그 말을 듣고 분노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김선재는 민경채에게 "만약 사장님이 회장직에 오르게 되면 제 지분까지 몰아달라고 하셨죠. 사장님 편에서 뭐든 몰아드리겠다. 대신 회장직에 오르는 날 저를 사장직에 올려달라"고 제안했다.
민경채가 "민강은 오너가가 아닌 이상 사장직에 앉히지 않는다. 그 말은 김변이?"라고 묻자 김선재는 "사장님은 둘 다 얻는거다. 배우자도 얻고 충복도 얻고"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민경채는 "무슨수를 써도 나를 회장 자리에 앉힐 자신 있냐"고 재차 물었고, 김선재는 "물론이다. 그러기 위해선 회장님을 집에 두면 안 된다. 요양원에 보내라. 그래야 정루시아를 집에서 내쫓을 명분이 생긴다. 집에 계시면 그 여자가 병간호를 핑계로 들러붙을거다"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방송 화면 캡처]